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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필자는 지난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실리콘벨리 비전스쿨에 참여했었습니다.


이틀동안 강의는 여섯번 그리고 매시간 강의에 앞서 찬양과 경배 또 나눔과 결단의 시간등으로 꽉 짜여진 CBMC 비전스쿨은 CBMC 회원들이 CBMC의 정체성과 비전을 확인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사료됩니다.


비지니스맨들에게 성경적인 리더쉽과 경영원리를 제시하고 일터 및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도록 사역하는 경영자를  양성하고 네트워킹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비전스쿨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리더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역할이 막중하였음을 역사는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리더쉽이 추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그가 속한 조직이나 단체를 살리고 키워가는데 막중한 힘을 발휘 했습니다.


현대사회가 점점 조직화 하면서 개인이나 소규모집단의 일하는 형태가 점점 개방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연결돼 협력하는 네트워크 모델이 일반화 돼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리더쉽을 연구하고 배우려 듭니다.


이틀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또 참석한 회원들과 나눔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러한 리더쉽(Leadership) 못지 않게 리더쉽을 뒷받침해주는 팔로워쉽(Followership)을 떠올려 보게 됐습니다.


CBMC 회원들이 크건 작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찬들 이기도하지만, 아니면 회사속의 한개체인 크리스찬들이기도 합니다.


즉 리더쉽과 팔로워십이 공존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리더쉽 못지 않게 팔로워쉽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대교회사를 보면 사도바울의 커다란 성과에는 그를 수종하고 뒷받침해주는 팔로워들이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사도바울이 예수를 만난 후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했지만 여전히 그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실라는 어떠했습니까?


바울과 같이 선교여행을 다니면서 함께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했잖습니까?


구약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모세에게 여호수아라는 든든한 Follower가 있었기에 출애굽의 사역을 마칠수 있었다고 봅니다.

미국의 경영학 교수 로버트 캘리라는 학자가 "팔로워쉽의 힘"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그 책에 따르면 리더가 20%를 결정한다면 그 나머지는 팔로워들에게 달려있다며 그 팔로워들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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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독자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모범형.


둘재는 능력은 있지만 불평불만으로 방관하는 소외형.


셋째는 적극적으로 충성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순종형.


넷째는 이도저도 아닌 리더의 지시만 따르는 수동형.


훌륭한 팔로워는 리더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보태고 리더가 그리는 큰 그림을 볼수 있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요즘시대에 교회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담임목사의 리더쉽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좋은 팔로워쉽을 갖춰주기 위해서는 성도들을 잘 양성하고 훈련시켜야 함도 다른것 못지 않게 큰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잘 훈련된 팔로워들을 가진 리더는 나중에 더 큰 리더로서 과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비전으로 리드하며 야망으로 하지 않는다. (Leaders lead by Vision, not by Ambition)"

이번 비전스쿨이 저에게 남긴 한마디 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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