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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원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세상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오른손구제센터(대표 안승백 목사)는 중독전문가인 백남원 목사(샌프란시스코 모닝스타 회복선교센터 대표)를 초청하여 6월 18일(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뉴욕온유한교회에서 “희소식! 중독은 반드시 치유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중독치유 세미나를 열었다. 

백남원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중독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중독치유 방안과 12단계 치유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본보는 백남원 목사의  세미나 내용을 3회에 걸쳐 연재 합니다.                                             

 <편집자 주>



약물중독과 행위중독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대표적인 행위중독인 도박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미국정부에서 만들어낸 전세계 정신병에 관련한 일을 종사자들을 위한 기준(DSN5)에 따르면 도박중독을 약물중독에 포함시켰다. 


그 이유는 도박하여 돈을 딸 수 있겠다고 생각할 때 뇌에 반응이 보이고 도파민이 나온다. 

이것은 약물의 효과와 같다. 


약물을 하면 화학물질이 뇌를 자극해서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데, 약물 자극만 아니라 생각을 해서도 도파민이 나와 약물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박을 약물중독과 같이 놓은 것이다.


임상적인 증상도 비슷하다. 


마약을 하다 안하면 우울하고 침체되고 신경질적이 된다. 

그런데 도박도 같다는 것이다.


과학의 진보는 근본적인 생각을 바꾸었다. 


전에는 중독되었다면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으며 신앙과 도덕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중독문제는 그렇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보다 더 과학적으로 중독을 다루어야 한다. 

중독이란 뇌의 질병이다. 


약물을 먹으면 뇌에 쾌감을 주는 도파민이 나온다. 

그리고 20-30분이 지나면 약기운이 없어진다. 


뇌의 문제이다. 


이렇게 보면 중독은 다른 질병하고 같다고 보아야 한다. 

중독은 예방할 수 있고 반드시 치료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진행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더 나빠진다.

다양한 요인들이 중독을 일으킨다. 


중독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신체적으로 몸에서 도파민을 정상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정상적으로 못 만들어내면 우울해지고, 우울한 것을 없애기 위해 약물을 하고 도박을 한다. 


환경적인 요인들도 있다. 


가족과의 관계, 직장에서의 스테레스, 한국 직장의 술먹는 분위기 등이 중독을 일으키는데 중독들은 모두 뇌와 연관된다. 


중독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중독의 뿌리는 청소년기나 아동기에서 시작되는 발달 장애이다. 


그때 약물이나 알콜이나 도박에 노출되면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독의 절정을 경험하면 빠져나올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약을 한 이유를 물으면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또는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한다.


왜 사람들이 약물을 남용하는가. 첫째는 기분을 좋게 해준다. 


불안 걱정 염려가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도박장에 앉아있으면 다 내 돈 같아서 걱정이 없고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다. 

둘째, 쾌락 때문이다. 


자극을 받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중독된 감지회로는 선택적이다. 

기분 좋았던 것만 생각난다. 


도박해서 돈을 잃은 것은 생각이 안나고 땄던 생각만 난다. 

약을 해서도 이후 힘든 것은 생각이 안나고 좋았던 것만 생각난다. 


쾌락 감지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선택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약물은 작용구조가 비슷하다. 


약을 하면 정상적으로 도파민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으로 속이는 것이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기분을 안좋게, 배가 부르면 기분을 좋게해서 생명을 유지하게 만든다. 


성생활도 기분을 좋게해서 자손을 번성하게 한다. 

약물이나 담배와 알콜에서 나오는 도파민은 정상적인 도파민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도파민이 나와 수용체에 붙어있으면 기분이 좋은 것이다. 


그리고 점점 도파민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약물은 도파민이 회수되는 통로를 막는 것이다. 


회수되지 못하고 남아있으니 더 많이 자극을 주어 쾌감이 생긴다.

중독의 3단계는 조절단계, 남용단계, 의존단계가 있다. 


뒤의 남용과 의존 단계를 중독이라고 한다. 


처음 술을 마시면 자제가 된다. 


그러다 스트레스를 받고 술을 찾다보면 술을 남용하게 된다. 남용 단계는 기분이 나빴는데 술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진다. 


더 심해지면 그 다음에는 의존단계이다. 

술을 마셔야 겨우 정상이 된다. 


도박도 마찬가지이다.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아틀라틱시티에 가겠다고 하면 조절 단계이다. 


그런데 남용을 지나 의존하는 사람은  20-30불만 모여도 인근 도박장을 간다.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고 도박장에 앉아있어야 마음이 평온해진다. 


약물남용과 행위중독은 너무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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