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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러신학교 총장 마크 래버튼 박사(오른쪽)가 24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포모나 캠퍼스로의

이전에 대한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미국 신학교 가운데 한인 재학생 및 졸업생이 가장 많은 신학교로 알려진 풀러신학교(총장 마크 래버튼 박사)가 70년에 걸친 패사디나 시대를 마감하고 포모나로 캠퍼스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마크 래버튼 총장은 신학교 교육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풀러의 미래 - 큰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가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라는 제목으로 이전 계획을 전했다.


래버튼 총장은 “풀러는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의 확장과 더불어, 파사데나 캠퍼스를 약 30마일 동쪽에 위치한 도시인 포모나로 이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캠퍼스에서는 전통적인 학습 및 온라인 학습을 위해 설계된 최첨단의 시설과 최신의 중앙 집중식 행정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포모나로의 이전은 3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래버튼 총장은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신학 교육과 용기있는 혁신을 바탕으로, 풀러신학교는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깊이 있는 영적 성장의 기회를 새롭게 제공하는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풀러신학교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지역사회, 교회 및 각자의 일터에서 사역하면서 실제적인 학습을 경험 및 참여할 수 있도록 전통적 학위과정, 영적 형성 경험, 전문적 수료과정 및 학습자원에 대한 지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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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러신학교 파사데나 캠퍼스 모습


한편 이번 결정이 플러신학교가 신학생 감소와 재정난을 겪으면서 장기적인 대안으로 캠퍼스 이전을 단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캠퍼스에 대한 기대와 함께 파사데나 캠퍼스 마감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래버튼 총장은 "포모나로의 이전은 지금까지 풀러의 교육 방침이나 신학적 영적 지향점은 변함이 없되 하이 에지케이션과 테크놀러지가 결합된 교육으로, 현대 변화되는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는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한인 신학생의 유입은 물론 보다 많은 다인종 학생들이 와서 공부하기에 좋은 최적의 환영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장학금 제도와 기숙사 등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편의 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배석한 코리안센터 원장 김창환 교수는 "풀러 한국어 프로그램은 90년대 초 목회학과 선교학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현재까지 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는 7월 새로이 두 과정을 통합해 코리안센터가 설립되고 KDMin, MAICS, ThMICS, DMinGM, DMiss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이 계획되는 캠퍼스에 대해서 풀러 지도부에 최대한 한국어 과정 재학생들의 편의와 유익을 주장하고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언제든 코리안센터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찬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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