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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3일을 ‘이단 경계주일’로 선포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이단 사이비 예방활동을 펼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지난 30일 발표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담화문에서 “예장통합 소속 교회는 예배나 집회를 통해 이단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성도들이 이단 세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총회장은 “이단의 미혹 활동으로 한국교회가 분열되고, 사회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이단 세력들의 발호에 대처하는 일은 최근 한국교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세월호 참사와 이후 나타난 일련의 과정에서 이단의 무리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단에 미혹되면 가정도 돌보지 않고 학업이나 직장의 일도 중요하지 않게 여겨 생활이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회장은 “목회자들은 이단 경계주일을 계기로 이후에도 수시로 이단 세력의 특징과 폐해에 대해 교인들에게 알리는 이단 경계 목회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단 세력은 자신들만의 통제된 집회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기성 교회를 마음껏 조롱하고 비하하고 있는 반면 기성 교회는 예배와 집회의 내용이 고스란히 노출돼 오히려 이단들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순교자의 심정으로 이단에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야금야금 이단 세력에게 침식당하게 될 것이기에 목회자들이 나서 적극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예장통합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이단의 실체와 대응방법 등을 담은 목회 매뉴얼, 그리고 평신도와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교재를 각각 출판·배부할 예정이다. 

목회 매뉴얼에는 교육교재의 해설서를 첨부해 목회자들의 성도 교육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이단사이비대책위 관계자는 “현대의 이단 사이비 집단은 치밀한 계획 아래 기성 교회에 조직적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통합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체계적 교육을 통해 이단 사이비 집단을 배격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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