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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구 목사

<산호세교협 회장> 



2016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가주 교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북가주 실리콘 밸리는 세계의 우수한 두뇌와 자본이 몰려오는 IT와 세계 첨단 산업의 집약지입니다. 


인구 삼백 만이 조금 넘는 이 실리콘 밸리가 생산하는 GDP 가 인구 오천 만이 넘는 대한민국의 GDP를 앞질렀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이 북가주가 세계의 부와 기술과 첨단 산업의 Center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늦게 이민의 뿌리를 내린 후발 주자로 어떻게 이 땅을 살아가야 할까요?


우리는유구한 역사 속에서 여러 강대국의 외침을 슬기로 극복하여 지금의 조국을 갖게된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비록 늦게 이민왔으나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성공을 이루어낸 민족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Korean American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 땅의 이등 시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의 뿌리를 가진 미국인 이라는 자긍심을 갖게해주어야 합니다. 


이 땅의 주인은 먼저 이민 온 자들이 아니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이 땅을 위해 기도하고 책임지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배우게 하고, 또 미국 정치, 문화,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적, 경제적, 문화적 발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에 한류가 인정받는 것을 볼때 너무나 뿌듯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이민 1세들이 좀더 한국적인 것을 정성스럽게 이웃과 나누고, 2세, 3세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게 될 때 우리 교포사회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멜팅 팟 속에서 주류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선도하는Korean American의 위대한 드림을 꿈 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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