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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선원들과 성탄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북가주 베이지역 교회 및 성도들 후원으로

성탄선물과 겨울잠바 300벌 마련해 전달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동역자님들께 이곳 북가주 오클랜드항구에서 소식드립니다. 


올 겨울은 기상청에서 엘니뇨(El Nino)현상으로 인한 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지구촌여러지역에 큰 폭우가 동반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예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우기시즌으로 접어든 요즘, 캘리포니아에는 지난 수년간에 비해 자주 많은 비가 쏟아져 호수와 강과 연못 그리고 메말라버린 하천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생기를 잃고,  신음하던  온 대지와 산천들이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생명수 같은 비로 생기를 공급받고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곳 오클랜드항구 선원선교센터는 성탄절과 연말, 새해를 낮선 땅과 낮선항구 그리고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맞이하는 선원들을 위한 성탄선물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매년12월, 겨울은 가정과 고국을 떠나 바다 한 가운데서 사는 선원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들과 식구들의 품이 많이 그리워지는 시기이기도하며,  또한  바다의 거친 비바람과 폭풍의 위협은 선원들의 삶을 더욱 긴장케하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케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서 알고있듯이 지난 10월 초순에는 허리케인,호아킨(Joaquin)태풍으로 플로리다(Florida)주로 항해하던 선박(EL FARO)이 대 서양(Atlantic Ocean)의 바하마스 섬 (Bahamas Island)근처  앞바다에서 침몰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형 컨테이너선박과 선장을 포함한 모든 선원들(33명)의 생명이 한순간에 바다 한가운데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12월과 겨울바다는 선원들을 위한 간절한기도와 위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기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원들을 위한 중보기도와 성탄선물준비에 이곳 북가주 베이지역의 여러교회들의 귀한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사랑의 후원으로 선원들을 위한  성탄선물, 겨울잠바  300벌을 구입할수가 있었으며,  그리고 선교센터의 여러 선교동역자 채플린들도 2,500개의 성탄선물세트를 준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탄선물들은  오클랜드항구에 입항한120여척의 선박의 선원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전달 되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이번 성탄절기  동안에  매일 선박안에서 성탄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성탄주간에는 선원들의 국적과 인종 그리고 종교를 불문하고 제가 승선한  모든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에게 주님의 탄생의 기쁜소식을 전하며, 선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모든 선박의 선장님들과 선원들, 이가운데는 한국선장과 선원들을 포함한 여러 다국적 선원들(수 많은 동 유럽국가들, 다양한 아시아국가들) 과  타종교선원들(개신교, 카톨릭, 정교회, 불교, 무슬림, 힌두교)이 성탄예배에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주님께 경배드리는 축복된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 입니다. 


이 선박예배를 통해서 주님의 이땅에 탄생하심과 구원의 기쁜소식 그리고 주님의 평화를 여러 많은 나라들과 종교의  선원들에게 들려주고, 선포할수있었음을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더 감사한 것은 이번 성탄절기 동안에 6명의 선원들이 주님을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영접한 이 6명의 선원들은 모두가 중국 젊은 선원들이며,  각각 3척의 다른 선박들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선원들 모두는 다국적 선박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인데, 선박의 선내방송을 통해서 성탄예배에 참석한후에, 저의 개인적인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세주(Savior)와 주님(Lord)으로 영접하는 기도를 드린 선원들이기도 합니다.


이 선원들의 선박은 NYK Triton ship(성명: Xu Jin,  Jhang Zhije선원)과 CMA CGM, Rhone ship(성명: Yuan Xin, Wang Cong Xu)그리고 CMA CGM, Columba ship(성명: Li Xin Yu, Yang Chun)입니다. 


이 6명의 중국선원들은 마치  성경에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이 천사들을 통해서 외딴 산간 들녁에서 외롭게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전해진 것처럼(눅 2:8-14), 주님은 올해 성탄절기간에 자신들의 고국과 가정을 떠나서 추운 바다 한가운데서 외롭게 살아가는 선원들의 영혼들을 이 낮선땅, 오클랜드항구에서 복음을 통해서 만나주셨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역시도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웠는지요, 이 성탄절기동안  내 마음은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양으로 채워진,  감사의 고백이 되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자신들의 구세주로 고백하며, 영접케하신 우리주님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수가 없었던 축복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뿐만아니라,  수 많은 다 국적선박의 여러 타 종교선원들, 무슬림,힌두교, 불교선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전달해준 성탄 겨울잠바를 선물로 받으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고백들을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성탄절기에도 이러한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손길과 은혜가 오클랜드항구에 입항한  선원들에게 찿아와 주심에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축복은 이 선원들을 위해서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선원들을 품고, 간절히 중보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선교의 동역자이신 여러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바라기는 이번 성탄절기에 오클랜드항구에 머물면서 듣고, 받았던 주님의 복음과 사랑앞에 모든선원들이 나올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오클랜드 선원선교센터가 이 항구를 방문하는 모든 선원들에게 주님과 만남의 추억을 갖게하는 영적인 고향, 신앙의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 할 수있는 축복의 장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2장14절)


<선원선교사, 유영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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