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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윤 박사 신간출간 기념 북토크가 미주두란노서원에서 열렸다



김세윤 박사(풀러신학교 교수) 신간 ‘바른 시앙을 위한 질문들-김세윤 박사에게 듣다’ 출간기념 북토크가 지난 3일(목) 오후 7시 미주두란노서원 2층 컨퍼런스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북토크는 환영인사, 출간소회, 저자의 말씀, 질의응답, 사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세윤 박사는 신학도 시절을 회상하면서 “런던의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선택과 인도에 의한 것, 그리고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목회자들은 성경해석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날 교회의 문제점중 하나는 기독교를 천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단 시간내에 개신교의 성장을 이루기는 했지만 성도들이 성경을 깊이 있게 보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성경을 깊이 있게 터득한 전문가에게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십일조에 대하여 ‘좋은 신앙훈련’이라고 말하고 “십일조 생활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훈련이다. 


교회가 목회자들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것이 십일조이다. 


다만 십일조를 율법주의적으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와 사도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그는 “신학적으로 ‘다르다’와 ‘틀리다’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부인하지 않는 한 강조점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틀렸다고 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단’의 범위에 대해서도 “신약정경의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해석할 수 있는 정당한 범위를 벗어났을 때는 ‘이단’이라 말해야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이단이 너무 많아 성도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그 책임은 목사에게 있고, 그 목사들을 키운 신학교 선생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또 WCC 운동에 대해 “WCC 운동은 교회일치운동이며 지속되어져야 한다”라 말했다. 

그는 “다만 WCC내에서 종교다원주의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WCC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닌 만큼 터부시하지 말고 WCC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라는 대명제하에 신학적인 논쟁을 통해 그들을 설득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슬람과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초월’과 ‘내재’라는 측면에서 볼 때 명백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초월자 한 분이지만, 이 땅에 ‘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이슬람 신학의 신은 초월자로만 존재하지 ‘내재’가 없다”고 주장하고, “코란에서 신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초월’과 동시에 ‘내재’하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아닌 초월자로만 존재하기에, 알라의 이름으로 거룩한 전쟁에 참여해서 전사해야 한다. 


행위의 공로로 구원을 얻는 ‘자력 구원론’이다. 초월자 신은 있지만, 우리 속에 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종교는 초월자로서의 신은 존재하지만, 그 신은 오지 않는 신이기 때문에 구약의 야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 스스로 계시하시고 초월하시고 내재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과는 같은 신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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