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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단데뷔 50주년 및 두 자전적 장편소설인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 출판기념식 및 ‘무반주 발라드’ 재출판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예선 소설가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신예선 소설가가 '문단데뷔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본보에 연재되었던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 출판기념식 및 '무반주 발라드' 재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신예선씨는 28일 오후 6시 팔로알토 컨추리클럽에서 자전적 장편소설 출판기념식 및 문단데뷔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자신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가슴속 얘기를 풀어냈다.


신 씨는 이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만남"이라며 "사람이 없으면, 친구가 없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라면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예선 소설가는 글을 쓰다 혼자 쓸쓸하게 죽어가는 모습보다는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과 배웅을 받으며 생을 마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수놓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평론가협회장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는 '문학의 길, 진리, 생명'이라는 강연을 통해 "문학은 손해 보면서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다루는 것"이라면서 "신예선씨의 소설에는 자신의 인생을 담았기에 그 아픔과 슬픔,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강승태 한국일보 지사장은 신예선 소설가에 대해 허밍버드와 가드니아 꽃에 비유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랑과 열정을 통해 문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횃불이 되고 더욱 성숙된 믿음으로 성서적 대작을 집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의 축사와 최송무 한미라디오 국장과 이연택 서울문고 사장의 축하 음악, 장금자 시인의 축시 낭송, 현원영 시조시인과 이임성 박사의 시조 및 시 낭송등이 이어졌으며 가수 이춘희씨의 공연도 있었다. 


이어 신정은, 최현술 SF 한문협 회원, 임문자 시인의 감상문 발표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승태 한국일보 지사장을 비롯하여, 암벡스그룹 이종문 회장과 텔레비디오 황규빈 회장, 북가주 기독실업인회 이상백 회장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예선 소설가는 충남 예산 출생했으며 청주여고를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와 하버드대학교와 위스콘신 주립대 등에서 수학했으며 처녀작 장편소설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에 이어 '외로운 사육제' '성녀, '유학생' '잃어버린 가방'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2년 '세계를 빛낸 여성문화예술인상'과 2014년 '이병주 국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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