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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 명이 부른 감사의 대합창. 2000년 전 인류의 죄를 담당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12월 25일(화) 성탄절 오후 예루살렘성전을 가득 메운 일만 명 찬양대가 웅장하게 찬양을 올려 드렸다. 


연세 중앙교회 일만 명 찬양대가 지난 25일(수) 15시 30분에 성탄 칸타타로 찬양하였다. 

지난해 5000명 찬양대가 성탄절에 찬양하여 화제가 됐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성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만 명이 함께 찬양하였다. 

개척교회 시절 윤석전 담임목사는 다윗의 4000명 찬양대(대상23:5)를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피 쏟은 십자가 공로로 구원받은 우리는 다윗보다는 더 나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소망을 품던 바, 그 마음의 소원을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사 더 풍성하게 찬양하고자 일만 명 찬양대를 선포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름부터 곡 선정, 파트별 녹음과 배포, 단복 구매와 전체연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찬양국과 행사국이 주관하여, 올해도 지휘는 윤승업 상임지휘자가 맡았다. 

전 찬양대원은 매 주일 저녁 피곤한 몸이지만 마음만은 기쁘게 준비하여, 어느 해 성탄절보다도 벅찬 찬양을 올려 드렸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많은 인원이 찬양하는 외양을 자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각자의 마음속에 성탄을 향한 감사가 넘쳐나기를 강권하였다. 

지난해 5000명이 찬양할 때 함께하지 못하여 못내 아쉬워하던 성도가 올해 함께하였고, 어린 자녀를 둔 부모와 초중고 학생이 본당 2층에서 찬양하였다.

아무리 많은 숫자가 모이더라도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라는 우리 교회 목회방침처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생각할 때, 70억 인구가 한 자리에서 찬양한들, 어찌 그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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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서곡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찬양의 문을 열었고, 이어서 웅장한 일만 명 찬양대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오 거룩한 밤’‘거룩한 성’‘우리를 위해 나셨다’‘시편 150편’‘천사의 합창’‘영화롭도다’‘할렐루야’ 순서로 찬양하였다. 

일만 명 찬양대 선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를 향한 찬양(할렐루야)을 주 메시지로 삼았다. 
‘거룩한 성’ 찬양 중 솔로 부분은 어린이 찬양대가 찬양하였고, 모든 찬양곡 사이사이에 찬양의 배경된 성경 말씀 구절을 발췌해 영상과 내레이션으로 선포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 일만 명 찬양대가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찬양한 사실은, 일만 명이 한자리에서 찬양한 사실 이상으로 경이로웠다. 

그만큼 양적으로만 아니라 음악적 내용 또한 충실한 성탄 칸타타였다. 
우리의 땀과 눈물과 진실과 찬양을 받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날 오전 성탄 예배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성탄으로 이루신 예수의 사랑을 전했다. 

윤 목사는 “예수가 흘린 피로 마귀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었다. 
멸망해 지옥 갈 처지에서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자로 바뀌었다”며 “영생을 받았는데 감격하거나 흥분하지 않는가?” 반문했다. 

또 “희미한 신앙생활을 하고, 예수 믿는다 하면서 복음에 압도당하지 않는다면 지옥 가기 알맞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윤석전 목사는 “주님이 나 살리려고 오셨다는 감사가 내게서 터져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께서는 내가 당하는 채찍질과 네 고통을 바꾸라고 애원하셨다. 

오늘 예수 믿고 질병, 저주, 지옥에서 자유하자”고 선포했다. 

“피 흘리신 예수의 성탄을 자기 몫으로 움켜쥔 자가 최상의 것으로 감사할 수 있다”는 울림에 전 성도는 찬양과 값진 예물로 주님께서 오신 성탄을 감사했고, 성탄절 예배에서 받은 은혜를 일만 명 찬양대 칸타타에서 폭발적으로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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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와 가족, 이웃, 전 인류가 구원받은 사실은 참으로 복되고 기쁜 소식이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노아의 때처럼 죄악이 관영한 이때에, 일만 명이 한 마음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에 감사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성도가 감사 찬양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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