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길 목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귀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Scotts Valley의 한 수양관에서 북가주의 사모님들을 위한 쉼과 회복의 세미나에 아내가 다녀왔습니다.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교회의 손원배 담임목사님이 은퇴하기 전에 북가주의 사모님들을 섬기고 싶다는 뜻을 교회에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교회와 목사님과 사모님은 거액(아마 1만 불은 훨씬 넘었을 것으로 생각)을 들여서 최상으로 준비한 것 같습니다.
두 달 전에 초청을 받았을 때에 아내는 즉석에서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모님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권면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한국에 다녀온 직후라 시차나 건강에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금요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참여하실 사모님들을 모시고 수양관에 도착했는데, 놀랍게도 50명의 모든 사모님들이 한 명도 늦지 않고 시작하는 시간보다 훨씬 일찍 왔다는 것입니다.
사모님들이 그만큼 기대하고 있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제가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기에 1박 2일 동안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모님들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저희 집에 도착하신 여러 사모님들 미소에서 쉽게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모님들에게 차와 저녁을 대접해 드리면서 나누는 대화 속에 얼마나 유익하고 귀한 시간이었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모님들과의 만남 자체가 좋기도 했지만 다른 사모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간증을 들으면서 같이 울고 웃었다고 했습니다.
사모님들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마음을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손원배 목사님이 금년으로 목회에서 은퇴하시고 선교사로 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가 은퇴를 하면 노후의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목회 현장에서 가장 애쓰고 수고하는 사모님들을 배려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담임목사의 요청을 아낌없이 후원한 임마누엘장로교회는 개교회의 사역을 뛰어넘어 지역교회로서의 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성령께서 사모들에게 위로와 회복과 성령의 은혜를 강물같이 부어주시도록 디딤돌이 되었으니 복된 일을 한 것입니다.
손원배 목사님과 손경아 사모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너무 근사한 일을 하셨습니다.
<SF 좋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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