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과 평화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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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임마누엘 장로교회>


성탄절은 이론의 여지없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일년 중 가장 많은 선물들이 팔려나가고, 가장 많은 파티들이 열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신랑이 없는 결혼식처럼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자기들만의 파티에 열중할 뿐입니다. 

성탄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성탄의 참된 기쁨과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로 많은 선물들을 주고받으면서도, 정작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보내어주신 최고의 선물, 영원한 선물, 하나님의 독생자를 영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요3:16).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아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 찬양하여라” 

이번 성탄절에는 온 교회가 다 함께 일어나 이 찬송을 부르며, 만왕의 왕(KING OF KINGS)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세상에 선포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만백성들이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구주(Savior)의 기쁜 소식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LORD)으로 영접하여, 그들도 땅에 있는 교회(지상교회)와 하늘나라에 가신 성도님들(천상교회)과 허다한 천군천사들이 다함께 찬송을 부를 때에 함께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3-14)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백성으로 여러분도 성탄의 참된 평화를 마음껏 누리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천사들의 합창에 귀 기울이는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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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교 목사

<뉴라이프 교회>


성탄절과 연말에 많이 연주되는 베토벤 심포니9 ‘합창’은 인간이 만들고 부른 최고의 합창으로 칭송받습니다. 

4 악장에 나오는 합창 가사는 독일 위대한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서 따왔습니다. 

“환희여, 아름다운 주님의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우리 모두 정열에 취해 빛이 가득한 성소로 들어가자!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신비로운 주님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주님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께서 계신다.

억만의 사람들이여, 엎드려 경배하겠는가? 

세계의 만민이여, 창조주가 계심을 알겠는가?

별들이 수놓아져 있는 우주 저편에서 사랑하는 주님을 찾으라!

별들이 지는곳, 그곳에 주님께서 계신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한 성탄절 밤중에 수많은 천군 천사가 나타나 천지 창조 이래 가장 최고의 합창을 반복해서 불렀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눅 2:14). 

예수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고,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 평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폭력 테러 전쟁 살육 고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상 욕심과 인간중심의 삶으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평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려고 높은 보좌를 버리고 사람의 모양을 입고 친히 오셨지만, 타락한 인생들은 보지 못합니다. 

평화의 선물을 거부하고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전쟁의 그림자가 이 세상을 덥고 있습니다. 

성경은 두 종류의 평화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이 주는 평화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7). 

세상이 주는 평화는 로마 제국의 무력을 통한 평화였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십자가를 통한 평화입니다. 

세상은 성탄의 평화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탄의 평화는 불공평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만 주시는 평화입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안 주시는 평화란 말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만 참된 평화가 회복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고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주신 평화이며,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를 영접 하는 자는 이 평화를 소유하고 누리게 됩니다. 

성탄절에 이 평화를 먼저 자신에게 선포하십시오. 

그리고 이 불안한 세상에 평화이신 예수님을 전하십시오. 






평화의 사도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복된 성탄절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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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수 목사

<새하늘우리교회>


밤에 들에서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준다. 곧 그리스도 주님이 나셨다.’ 

천군천사들의 찬양이 온 세상에 들려집니다.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 우리 참 주님이 되신 예수님은 진정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고,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입니다.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가 되신 그 예수님을 우리는 믿고, 그의 복음을 받아들이며, 그 분의 길을 따르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그러하기에 큰 기쁨의 소식과 평화가 시작된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격이요 희망입니다. 

우리 교회와 크리스챤들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전해져야 하는 복된 소식입니다. 

이 복된 소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려야 하는 복된 계절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이 세상에 현존하는 주님입니다. 

이천년전 이 땅에 오셨을 때 주님은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였습니다. 

변함없으신 주님은 이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온 세상에 큰 기쁨이요 평화여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교회가 온 세상에 큰 기쁨이고, 평화인가를 솔직하게 물어야 합니다. 

어둠과 같은 우리 시대의 역사 속에서 그 어둠을 밝히고 있는 교회인가를 묻고, 갈등과 대립 가운데 평화를 위해 섬기는 주님의 몸인가를 진실로 물어야 합니다. 

그 질문 앞에 크리스챤의 한 사람으로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교회,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교회,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위해 걱정하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시 성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공동체이며, 평화를 위해 세상을 섬겨야 하는 교회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상처받고 때로는 복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성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신 주님을 경배하는 성탄절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큰 기쁨이 되고 평화가 되시는 주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기뻐하는 축제의 계절이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의 삶과 교회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회개하는 계절입니다. 

감사와 기쁨 그리고 회개가 함께 어우러져 어둠의 세상을 밝히며, 탐욕과 갈등으로 인한 아픔 속에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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