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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우리 발음으로 '퀴어'라고 불리는 영어 Queer는 기묘한, 이상한 이라는 형용사이고 속어로는 호모의, 동성애의 (Homo Sexual) 라는 뜻이 들어있는 단어입니다.


또 동사로는 엉망으로 만들다, 망쳐 놓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퀴어축제가 대한민국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지난 14일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것이니까 지금까지 여러해를 거듭해왔고 대구, 부산, 제주 등지에서도 퀴어축제 개최를 시도했고 어떤지역에서는 교계단체와 동성애반대 단체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지난 14일 퀴어축제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과는 별도로 세종대로에서는 "동성애퀴어 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열려 소위 맞불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퀴어축제를 바라보는 크리스찬들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어땠을까요?


일반인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크리스찬들에게 이 퀴어축제는 유쾌한 축제가 아닐뿐더러 분명 반대의 입장을 드러낼 것입니다.


동성애자들과 일부 인권주의자들은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소수자란 무얼 말합니까?


대체로 소외당한 사람들, 박해받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소외당한 사람은 고아나 과부, 사회로부터 격리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사회적으로는 산업화 과정에서 가난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도시 빈민이나 도시 노동자, 농민 등을 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소외당한 사람들로 표현합니다.


동성애자들이 지금 시대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소외당한 사람이나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파생된 빈민들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로 부르는 것도 본질을 포장해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기도 합니다.


소수자라고 해서 다른 국민들보다 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은 역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성애 반대론자들은 이미 그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크리스찬들은 동성애자들의 행위와 이를 금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들어 일반인들 즉 비기독교인들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누리꾼들은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니냐는 비아냥대는 글들을 많이 띄우고 있습니다.


동성애에 대해 분명하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동성애자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것으로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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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로 기억됩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 대법원에서는 동성결혼 합헌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에는 동성애 반대라는 종교적신념도 헌법이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할 시민의 자유라며 동성커플 웨딩케잌을 거부한 제빵업자 손을 들어주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 존중되어야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한국에서는 동성애를 합법적으로 양성화 하는 차별금지법안이 슬며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차별금지법에는 동성애를 죄라고 가르치거나 타종교에 구원이 없다고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은 모두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법안이 다시 고개를 슬며시 들고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남자와 여자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다스리라고 분명 성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는 가증한 것이며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인권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교회와 성도들까지 공격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세태입니다.


한수 더떠 "꼭 내가 나서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고 교회도 성도도 잘 지내고 있으니 골머리 아프게 개인 취향에도 맞지 않는 동성애 문제는 상관않는 것이 상책" 이라는 일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귀와 입을 닫는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경내용은 어찌되는 건가요 ?


동성애에 관한 참된 정보, 또 동성애에 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고 한편으론 말씀에 충성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름지기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과 맞서는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성경말씀을 거역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또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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