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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마라나타비전교회에서 북방선교돕기 가곡의밤 음악회를 개최한 SF매스터코랄이 공연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진 작곡가, 강주원 바리톤, 조영빈 지휘자.



SF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 지휘자 조영빈)이 아름다운 가곡으로 봄밤의 정취를 달랬다. 


21일 리버모어 마라나타 비전교회와 22일 마운틴뷰 새누리교회에서 두차례 북방선교돕기 가곡음악회를 개최한 매스터코랄은 이민자의 외로움, 두고온 산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지나간 시절의 아련함, 쓸쓸함, 달콤함을 어루만지며 관객들과 음악적 소통을 나눴다. 


‘내맘의 강물’ ‘나물캐는 처녀’로 무대를 연 매스터코랄은 이우정 테너의 ‘산노을’, 조아라 소프라노의 ‘무곡’ 솔로 등을 통해 가슴을 적시는 가곡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또한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가곡으로 무대를 절정으로 끌어올려 청중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이날 특별출연한 베이지역 전문음악인 그룹 ‘앙상블 아리’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이날 음악회 수익금은 북방의 땅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의약품 보내기, 진료소 세우기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는 크로스 선교회에 전달됐다. 


정지선 단장은 “매스터코랄의 선교적 사명을 실천한 이번 음악회는 그 어느때보다 보람이 크다”면서 “한 소년이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떡 5개를 내놓아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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