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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에 머물러'를 찬양하는 이스트베이 지역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 - 20일 새벽 6시 케스트로벨리에 위치한 섬기는 교회에서 열린 2014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스트베이지역 교회협의회의 목회자들이 강단에 나와 찬양했다. 사진 왼쪽부터 (존칭 생략) 강용기, 이강원, 권혁인, 박종수, 이문일, 김영일, 신태환, 이동진, 위성교, 김종인, 조병일, 이재석, 문형준, 김경찬, 이찬우, 양진욱, 김병직 목사.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이땅에 다시오신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20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지역을 비롯한 7개 지역 교회협의회 별로 일제히 개최되었다.

2014년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고난주간중에 일어난 한국의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슬픔과 비탄의 분노가 뒤범벅이 된채 치루어졌다.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이땅에  다시오신 주님을 축하하고 우리의 소망과 희망이 되신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분위기 보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조국의 세월호 사건으로 엄숙하고도 비탄으로 가라 앉은 예배가 돼버렸다.

20일 새벽 6시 섬기는 교회 (담임: 이재석 목사)에서 개최된 이스트베이 부활절 연합예배는 이강원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강원 목사는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축복의 부활의 아침이 되어야 할 이 시간 우리는 희생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 영혼들을 위로하고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양진욱 목사(알라메다장로교회)는 사순절에 발생한 세월호의 비극적 사건을 말하며 암울한 굴속을 박차고 나온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심히 큰돌"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새벽 말씀을 선포한 양진욱 목사는 무덤앞에 놓여진 심히 큰돌이 어쩌면 우리를 자신이 아닐런지 되돌아보자며 주님께서는 이 큰돌을 옮겨주실수 있다고 밝혔다.
양목사는 이어 경제적 어려움, 타인과의 껄끄러운 관계등드이 우리에게 놓여진 큰돌 아니겠느냐며 주님의 부활은 우리들 사이에 무너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활을 전하는 전도자의 생활이 진정한 신앙생활의 성공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트베이지역 교회 협의회 연합예배는 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의 찬양과 연합성가대의 찬양, 그리고 한상은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한편 새크라멘토 지역은 수도장로교회에서 오천호 목사(새크라멘토 중앙장로교회)가 설교를 맡았으며 샌프란시스코지역은 한국인 연합감리교회에 김동원 목사(은혜장로교회)가 "부활이 없으면"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몬트레이지역은 몬트레이 영락교회에서 홍승연 목사가 "역전의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산호세지역은 온누리교회에서 홍삼열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가 말씀을 선포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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