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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 방문사역을 펼치고 있는 유영준 목사(오른쪽).



오클랜드항구 선원선교센터(유영준 목사)는 Shelter in Place시행령으로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사역이 중단된 상태이며, 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국적의 선박의 선원들 또한 외출금지령으로 발이 묶인채 선교센터방문과 하선의 문은 닫혀져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인해서 전 세계 오대양,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원들은 그 누구보다 더 고립되고, 격리된 삶의 고통과 불편함을 피부 깊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며 뿐만아니라  COVID-19는 선원들에게 배라는 밀폐되어있고, 제한된 공간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와 함께  그들의 삶을  ‘사각지대’에 놓이게 하며, 잊혀진존재로서 상실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무역의 90%는 선박에 의해서 운반, 유통되고 있습니다. 

특히  COVID-19 확산 가운데서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기본식량, 생필품 그리고 필수의약 및 의료용품들의 공급의 숨은 공로자(Key Man)들은  선원들임을 부인할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선원들은 COVID- 19여파로 세계여러 많은 국가들의 국경봉쇄(Lockdown)와 입, 출입제한 조치 그리고 선박회사들의 무기한 계약연장으로 휴가를 반납한채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국제운송노동자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 Federation)의 보고에 의하면 , COVID-19확산으로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가정과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채, 15개월이상 배안의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연장 근무하는 선원들의 숫자가 약“이십만명”이라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선원들의 삶을 본국송환의 기약없는 불 확실성 가운데 “바다에서 표류하는 죄수”(floating Prison)같은 삶이라고 표현을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 COVID-19 전염병의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의 감염의 공포와 함께 그 어느때보다 더 외롭게 바다 한가운데서 살아가며, 분투하는 선원들의 영혼을 위한 중보기도가 절실한 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상상황 중에서 항구내의 모든 터미날들도 COVID-19확산과 감염문제로 항만 노동자들과 관계자외에는 터미날출입이 허용되지 않지만, 주님의 은혜로 저는 선교센터 채플린의 자격으로 출입을 허락받아서 선박방문사역(gangway ministry)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록 선박의 선내출입은 할수 없으나, 선박갑판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을 만나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기도하며, 전도와 선원들을 위한 작은 선물패키지(care package) 전달사역이 가능합니다


선물패키지안에는 크리스챤선원들을 위한 성경, 오늘의 양식, CD와 책자들과 여러 다 국적의 전도지 그리고 생필품들(비누, 치약, 양말, 화장지, 샴푸등)이 담겨있습니다.


 이 선박방문사역(gangway ministry)은 경계근무하는 선원이 승선한 제 몸의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이상이 없으면  선원들과 자유롭게, 가까이서 근접대화와 나눔의 시간을 공유할수 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상위의 제한된 장소, 시간때문에 “코로나 펜데믹”의 이전과  같은 사역은 불가능하나, 선원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구원자, 피난처되심을 보여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존재목적과 크리스챤들의 삶의 본질은 선교,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위해서 존재하고, 영혼구원에 우리의 시선의 촛점을 두어야 할 것임을 다시금 각성 시켜줍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


<유영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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