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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주 기자



올해 5월은 미국과 과테말라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지 1년이 되는 때입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5월 15일, 미국과 과테말라의 ‘대통령 신앙 자문단’이 이스라엘에 모여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에 위치한 ‘아이쉬 하 토라’ 건물에서 열린 축하 리셉션에는 데이빗 프리드먼 주이스라엘 미 대사와 과테말라 대통령 영부인이 함께 참석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사관 이전 이후 뒤이어 처음으로 대사관을 이전한 과테말라에는 많은 간증거리가 있었습니다.


마리오 부카로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주이스라엘 대사로 그의 간증입니다.


과테말라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옮긴 후 내부적인 분열과 중동국가들의 위협에 시달렸습니다.
과테말라의 가장 큰 수출 상품은 카다멈 향신료로 수출 대상국의 60%가 중동국가였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을 결정지었을 때는 중동국가로의 수출을 포기하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랄레스 대통령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과테말라 내에서는 모랄레스 대통령과 영부인을 향한 모략과 비판이 일어났고, 대통령 탄핵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대통령과 영부인을 향한 중상모략은 모두 무혐의로 드러났으며, 카다멈 시가는 100달러나 더 비싸졌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로의 수출은 20%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2020년 9월부터 슈미타(안식년)의 해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20억 달러 어치의 야채와 과일들을 과테말라가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과테말라는 이미 1,500만톤이 준비되어 있고, 농사 지을 사람과 땅도 준비되어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과테말라는 역사 교과서에 이스라엘의 독립 이야기와 함께 과테말라가 아주 작은 약소국으로 어떻게 양의 나라가 되었는지를, 그리고 세계의 빛이 되었는지를, 그리고 하나님 외에 더 좋은 안보가 없다는 것을 기록해 가르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이 대사관 이전을 결정한 당일에 있었던 일에 대한 간증도 나눴습니다.
헬렌 코헨 목사는 대통령의 신앙 자문단 고문 중 한 명으로 그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이 전화로 네타냐후와 대화를 나눌 때 함께 있었던 일을 얘기했습니다.


다음은 헬렌 코헨 목사의 간증 내용입니다.



과테말라 신앙자문단 헬렌 코헨 목사.JPG

▲ 과테말라 신앙자문단 헬렌 코헨 목사



[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를 나눌 때 통역사가 필요해서 저를 불렀습니다. 통역할 사람은 많았으나, 영적인 능력을 가진 통역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12월 24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통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저희 조부모님이 처음으로 과테말라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을 성취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예정이었는데, 그 전에 크리스마스 오찬이 있었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를 시작하기 전 내각이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집관실로 돌아오자마자 네타냐후 총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바로 끊어졌습니다.
두 번째도 끊어지자 외무부 장관이 저에게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 사단이 방해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길 “전화를 끊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2시부터 6시까지 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가 끊어져 기다릴 때마다 내각들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옮겼을 때 일어날 일들에 대해 대통령에게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브리핑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외무부 장관이 저에게 “목사님 영적인 영향은 뭐가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은 5년 간 신학대학을 다녔었고, 책상에는 항상 성경책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마태복음에 예수님께서 나라를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나누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던 구절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 때 방에서 예언적 시간대가 열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만약 예수님이 지금 오셔서 심판을 하신다면 모랄레스 대통령, 당신이 과테말라를 양의 나라로 만들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배고픈 양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목마른 양에게 물을 주시고, 옷을 입히시고 살 곳을 주실 것입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모랄레스 대통령이 “언제쯤 우리 과테말라가 먹을 것을 풍족히 가지고, 목마르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당신이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우호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과테말라를 도우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저희 과테말라가 이스라엘의 슈미타 기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을 먹이게 됩니다. 과테말라는 중앙 아메리카의 정원이라고 불립니다.
중앙 아메리카에 야채들을 공급합니다. 이제는 이스라엘에 1년 내내 야채들을 공급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과테말라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와 멕시코에게도 함께 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양의 나라들이 하나님의 때를 위해 연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들의 마음을 움직여 대사관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과테말라는 미국처럼 강대국이 아닙니다.
과테말라는 용기의 영이 필요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우리는 그것 이외에도 많은 것이 필요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답했습니다. “‘친구’는 옳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익이 생겨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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