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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성조기와 조화들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사고 현장.

 

 

 

미국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보스턴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며 모든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보스턴 현지 교회들은 테러가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철야 촛불기도회를 열고 있다.


17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시애틀의 마스힐웨스트교회를 이끄는 데이비드 페어차일드 목사는 테러 직후 교회 홈페이지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라는 마태복음 5장 4절 말씀을 게재했다.


페어차일드 목사는 “악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희망찬 기도”라며 “극악무도한 테러에 피해를 입은 마라톤 참가자와 그들의 가족, 경찰, 소방관,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면 주님께서 그들에게 응답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막내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릭 워렌 새들백교회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보스턴을 위해 기도하자”는 짤막한 문장을 남겼다.


빌리 그레이엄 복음주의협회도 트위터에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구절을 올리고 기도를 요청했다.


인도주의 재난협회 설립자인 제이미 에이튼 박사는 교회들이 이번 테러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튼 박사는 “보스턴 테러와 같은 사건의 충격은 먼 곳까지 미치기 때문에 전국의 교회가 교인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많은 교회들은 희생자 추모 기도회를 잇따라 열고 마라톤 대회를 보러 온 외지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테러로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상담해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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