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이영훈 대표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다음 달 1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되는 부활절 연합예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주일인 4월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2018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드려진다.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친 서울을 중심으로 한 교회 성도 1만3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설교는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백석대 총장이 맡는다.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능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성도들은 대한민국의 안정, 남북의 평화적이고 성경적인 통일, 한국교회의 회개와 성숙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예배 중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소속 성도 2000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를 찬양하고, 미혼모와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구제헌금 시간도 마련된다.

4월 1일 개최되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의 이영훈 부활절준비위 대표회장은 “부활절은 기독교의 최대 축제로, 크리스마스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세계교회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국교회의 비약적인 성장에 감사하고 그 이면에 있는 분열의 아픔을 극복하고 하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회장은 “특히 이번 부활절 예배에선 70개 교단이 참여하며 한국 최초의 선교사가 설립한 연세대에서 열린다는 데 적잖은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부활절 예배에서 모인 꿈과 희망이 성공적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길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부활절 예배의 주제는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이며, 표어는 ‘생명의 부활! 인류의 희망!’으로 정해졌다. 

주제 성구는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로 천국에 소망을 둔 크리스천의 삶, 사도 바울처럼 참된 부활을 경험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부활절준비위는 ‘세계 유일의 분단 상황에서 부활 영성을 갖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내용의 대사회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