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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온누리교회가 이전한 West Valley Presbyterian Church (WVPC) 교회당.



산호세온누리교회(담임: 김영련 목사)가 미국 장로교단(PCUSA)을 탈퇴하고 복음언약장로교단(ECO)에 가입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산호세 온누리교회는 현재 사용하던 교회 건물에서 새교회로 이전하고 20일 교회 이전예배를 드린다.


특별히 산호세 온누리 교회의 김영련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은 이전하는 모든 과정이 성령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인도하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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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련 목사


“지난 2년반동안의 연단과 도전의 시간을 통해 저희 산호세 온누리 교회가 더욱 성숙하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라고 김영련 담임목사는 설명하였다. 


김목사는 이번에 이전을 할 교회인West Valley Presbyterian Church (WVPC)의 담임목사인 Engelmann 담임목사와 WVPC교우들의 따뜻한 환영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작년 교단탈퇴와 더불어 교회내 대책위원회는 이전할 처소를 놓고  여러방안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미 저희 교회와 비슷한 상황에서 결단을 하고 PCUSA교단을 탈퇴했던 교회 한곳의 목사님의 소개로, 작년 9월중에 WVPC를 소개받아서 대화하고 두 교회가 서로 교류하는 과정에 드디어 함께 동반하는 영적인 파트너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산호세 온누리 교회와 WVPC가 맺은 영적인 파트너쉽이란, 단순한 렌트의 개념이 아니라, 예배, 지역봉사 (Community Service), 선교, 차세대 교육등 여러방면의 사역을 함께 하는 공동체 Ministry라고 말했다.


사실 한인 교회들이 미국내에 살면서 이민사회에 기여한 바도 많지만,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하여 한인들만의 사역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또 2세 자녀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성인이 되어 부모님들과 함께 이전에 출석하던 한어권의 모교회를 출석 혹은 정착하지 않고, 다른 EM교회에 출석하거나 아예 교회에 출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산호세 온누리 교회에 있던 기존의 EM(영어권) 예배를 아예 WVPC교회의 예배에 통합하여 참석하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교졸업후 성인되는 이민 2세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EM예배인 WVPC의 주일 오전  9시30분 예배에 참석하도록 하며, 같은 시간에 산호세 온누리 교회의 KM (한어권)예배를 동시에 드릴 예정이며, 향후에는 동시간대에 참석하는 자녀들을 위해 주일학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회측은 밝혔다. 


그리고 2부 예배로 오전 11시45분에는 KM예배를 드림으로 기존의 여러 교육 및 사역들을 오후시간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산호세 온누리 교회의 당회원들은 한 목소리로 “특히 WVPC교회는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중심의 교회인데 저희 산호세 온누리교회도 역시 선교와 지역봉사중심의 교회입니다. 이점이 미국 주류사회의 교회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산호세 온누리 교회는 6곳의 Full Time 선교사를 파송한 바 있으며 20여곳의 선교사님이나 선교단체를 매달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의 라틴커뮤니티를 돕는 일환으로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라비다니뇨스 (La Vida Ninos)라는Afterschool 프로그램을 지난 수년간 운영하여 섬겨왔었다. 


 산호세 온누리교회의 영적파트너쉽과 처소이전을 통하여 이민 사회에서 새로운 Role Model 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산호세 온누리 교회는 1995년 8월 초대 우성엽 목사에 이어, 2002년 김영련 목사가 2대 목사로 부임했으며, 교회 예베시간및 장소에 대한 정보는 산호세 온누리 교회 웹페이지인 www.onnurisj.org에서 얻을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큰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는 지난 2010년 동성애자들에 대한 성직 임명을 허용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교단헌법 개정안 14F (동성결혼 인정)법안을 승인한 바가 있다. 


이에 PCUSA내의 많은 보수주의 교회들과 한인교회들이 성경적인 해석과 더불어 교단을 탈퇴하고, 2012년도에 설립된 신생보수 교단인 ECO에 현재 약 350여개 이상의 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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