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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여 명의 성도들은 20여 분동안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며 뜨겁게 기도했다.


추석 연휴 끝자락에 5천여 명의 성도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와 한국기독교성령연구원이 주관한 2017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나부터 정직하겠습니다’를 주제로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민경배 백석대 석좌교수는 개회사에서 “500년 전 종교개혁은 작은 한 사람의 발걸음이 전 세계의 역사를 뒤엎는 거점이 됐다”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은총, 성서, 믿음만 있으면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세계의 역사를 주도하는 제2의 종교개혁의 실현을 서약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성령대회의 메시지는 간결했다.


종교개혁 정신이 깃든 ‘오직 예수’, ‘오직 은혜’, ‘말씀의 근원으로’를 주제로 이영훈 목사와 이수형 목사, 소강석 목사가 연이어 강단에 올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성령대회 명예대회장)는 “예수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다”며,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고 닮아가는 삶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종교개혁의 원리이다”고 강조했다. 


순복음춘천교회 이수형 목사(세성협 대표회장)는 “오직 은혜의 오직은 충분하다는 의미”라면서 “오직 은혜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성령대회 대회장)는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와 세속주의의 불신앙에 빠져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하고 있다”며, “십자가 복음 중심의 신앙생활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루터가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었던 것처럼 우리가 종교개혁을 외치자”고 강조했다. 


메시지 뒤에 이어진 전체 기도는 2017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의 하이라이트였다. 


5천여 명의 성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종교개혁의 대상이 돼버린 한국교회의 현실과 신앙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했던 삶 등을 회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기도는 20분 이상 계속됐다. 


한국교회개혁기도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8가지 실천 과제를 담았다. 



한국교회개혁기도의 주요 내용은 


①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 

② 목회자의 영성과 윤리성 회복에 앞장서자 

③ 개교회, 교단, 교권주의를 극복하고 연합하자 

④ 교회선거를 공정하게 깨끗하게 치루자 

⑤ 교회 내 문제를 중재기관을 통해 해결하자

⑥ 교인의 삶속에서 기독교적인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자

⑦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앞장서자 

⑧민족은 물론 세계의 화해와 평화, 하나됨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등 8가지이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2017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는 5천여 성도들이 정직과 청렴, 성결한 만인제사장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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