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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근혜대통령이 눈을 감고 두손을 모은채 기도하시는 모습이 사진으로 크게 떠올랐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기도하시는 모습 또는 기도할때 무릎을 꿇는 모습등은 크리스찬 신문에서는 좋은사진 기사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 조찬기도회에는 국내외 각계에서 3천여명이나 모인 대규모 기도회 현장이었습니다.

86세의 고령이신 김선도 목사는 "선한목자를 따르는 선한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고 이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전세계 크리스찬들에게 가장 익숙한 성경구절 가운데 하나인 시편 속 "다윗의 고백"이 이날 설교 메시지의 핵심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SF CBMC는 매주 금요일 아침에 모여 "만나" 말씀을 나누며 각자 일터의 현장에 적용시키며 맡은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내는 크리스찬이 되기를 다짐하곤 합니다.

마침 금요일 아침의 "만나"는 선한 목자(이끄는 자)와 양(따르는 자)들의 얘기였습니다.

저자 (Robert Tamasy)는 양이 얼마나 어리석은지에 대해 여러가지 예 가운데 한가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른 아침 양들이 우리에서 나오려고 할때 주인은 양이 어떻게 하는가 보려고 괭이자루를 첫번째 양이 문간으로 나오는 앞에 놔두었습니다.
 첫번째 양은 무심코 괭이자루를 뛰어 넘어 목장으로 달려나갑니다.
주인은 그 괭이자루를 치워버렸지만 양들은 우리에서 나오면서 괭이자루가 놓였던 자리에서 멈추고 앞의 양들이 한것처럼 펄쩍 뛴다음 목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양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든 맞지 않든 앞에가는 양이 하는대로 따르는 어리석은 양들의 한 예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일터나 교회나 공동체와 어떤 상관이 있을까 하는 것이 이날 아침의 나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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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양과 사람에 대하여 수많은 비교를 하면서 양은 목자에게 필사적으로 의지한다는 것을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한 각각의 공동체에서 만약 우리가 리더십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조심하여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보살피고 인도하는 목양의 책임을 진지하고 차분하게 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성경은 몇가지 원칙을 밝히 설명해 줍니다.

우리 모두는 목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의 도움이나 인도함이 없이도 자신이 모든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처럼 잘못된 생각, 동기나 목적에 의해 잘못 인도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목자 없는 양처럼 시달리고 방황하는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말합니다.

또 어느 목자를 따를지 조심하라 하십니다.

따를 가치가 있는 목자는 도전과 역경의 시기에 우리곁에 있으면서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를 이끕니다.

어려운 시기가 온다해도 절대로 양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예수님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1~12절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니..."

대한민국 2015년 조찬기도회에서의 설교는 선한 목자를 따르는 선한 양 이었드시 지난 금요일 아침 SF CBMC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목자되심을 다시한번 새삼 깨닫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The Loa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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