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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섬기는 교회에서 개최된 한흑 연합예배에서 새소망침례교회, 에덴장로교회, 섬기는 교회 연합 성가대가 찬양하고 있다.

지난 22년간 두민족간의 화해와 화목을 다지는데 기여해 온  한·흑 커뮤니티 연합예배가 18일(주일) 오후 6시 케스트로밸리 섬기는 교회에서 개최되었다.

1992년 4월 29일 LA에서 로드니킹 사건 판결 후 벌어진 폭동을 계기로 한·흑 두 커뮤니티는 인종간의 반목을 허무는 연합모임을 가져왔다.

두 커뮤니티의 목회자들은 1992년 5월 중순이후 한달에 한차례씩 모임을 가져왔고 급기야는 두 커뮤니티가 연합예배를 드림으로서 민족간 회복을 다지는데 큰 몫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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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연합예배에서 벤자민 로빈슨 목사(사진)는 설교말씀을 통해 우리들의 예배는 두 인종간의 단순한 화해 모임이 아닌 하나님을 통해 하나가 되는 만남이라며 피부, 언어, 인종과는 관계없이 주안에서 우리는 하나임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서 백인과 흑인 교회를 번갈아 다니며 예배를 드리다가 전도사로서는 한인교회를 섬긴바 있으며 2006년과 2008년에는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지하사역을 해온 자신의 사역 내역을 밝힌 벤자민 로빈슨 목사.

그는 어느민족의 예배든지 그 스타일과 형식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두 주안에서 하나가 되는 그 빛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흑예배는 성수남 목사와 클라우드 윌슨 목사가 예배 진행을 맡았으며 신태환 목사가 성경봉독, 이동진 목사가 참석자 소개, 한상은 목사가 한·흑 연합회를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다.

또한 새소망침례교회, 에덴장로교회, 섬기는 교회의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과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특별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한·흑 연합회에는 권혁인, 이동진, 이강원, 이재석, 성수남, 신태환, 한상은 목사가 흑인커뮤니티 목회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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