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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가 지난 6월 4일(월)~6일(수) 2박3일 일정으로 우리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금식기도성회는 국가기도운동·에스더기도운동·실천목회연구원·예수생애부흥사회를 비롯해 38단체가 주관했다. 에스겔 22장 30절 말씀을 주제로 회개와 부흥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로 진행했다. 성회 마지막 날인 6일(수)에는 공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목회자·성도 수만 명이 새벽부터 대형 버스를 타고 연세중앙교회로 속속 모여들어 온종일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대한민국 번영 하나님이 하신 일
한국교회 큰 역할 감당 사명감 필요
말씀대로 살려는 정신도 회복해야
기독교 박해 북한 위한 기도도 당부



지난 6일(수), 황교안 前 국무총리의 신앙 간증, 이정훈 교수(울산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의 강의와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의 설교가 차례대로 진행되었고, 강의 중간마다 1시간 이상 총 4시간 기도 시간을 마련해 나라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셋째 날 첫 강사로 나서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신 것과 복 주신 역사를 전해 성도들에게 기도의 힘을 전했다.


황 전 총리는 “장관으로 2년 3개월, 국무총리와 권한대행으로 1년 11개월, 4년 2개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무척 사랑하시는 것을 깨달았다”며 “70년 전 기도로 시작한 국회, 놀라운 경제 번영과 민주화, 원조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 세계 선교사를 미국 다음으로 많이 보낸 나라,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은 대단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와 학교, 병원, 교회를 세웠고, 이후 문명화, 과학화 그리고 복음화를 이룬 후 이 나라가 바뀌었다”며 “복음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놀라운 번영의 결과를 이뤄 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어려운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할 이들은 기독교인들밖에 없다”며 “기독교인들이 복음으로 바로 세워진 인재들이기에 여러분이 모두 인재”라며 축복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위기 가운데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라”며 “한국교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힘이 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훈 울산대 법학과 교수는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라는 제목으로 “혼란기인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리할 때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가 이 땅에 임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교주로 떠받들고 주체사상이라는 교리를 철저히 믿고 있어 세계 10대 종교로 분류된다”며 “북한 동포들이 기독교 박해지수 1위인 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성회 1일째…
회개로 하늘 문을 열고


지난 6월 4일(월)과 5일(화)에도, 전국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기도하는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회가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진행됐다.


4일(월), 첫 설교자로 강단에 오른 권오성 목사(인천 큰빛교회)는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반드시 회개해 심령이 거룩해야 한다”며 “죄가 있으면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고,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없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사람들이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희미하게 교회만 다녀서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며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고(히12:4)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대로 살아야 좁은 문으로 들어가 영생을 얻는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먼저 회개해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자. 의인의 기도에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했다.


설교 후에 권 목사와 모든 성도가 함께 자신의 죄를 통회하며 한 시간 동안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어서 강단에 선 탈북민 강철호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는 “북한에 복음을 전해서 북한 사람들이 깨어나야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강 목사는 “북한에 남한의 영화가 들어가고 있는데, 왜 복음이 들어가지 않는가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예수님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서독 정부가 동독에 재정을 지원할 때 그 대가로 구금된 정치범과 기독교인들의 인도를 요구하고 그들을 데려와 통일을 대비하는 인물로 키운 것처럼 독일 통일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통일을 앞당길 길을 제시했다.


저녁 시간에 김길수 목사(생명운동연합 사무총장)는 “최근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넘었고, 5월 24일에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폐지에 관한 공개변론까지 열었다”며 “성경 관점에서는 태아가 ‘완전하지 못한 여성의 일부’가 아니라 ‘태중에 있는 완전한 사람’이기에 낙태는 살인 행위”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낙태율을 가진 나라”라며 “이 시대의 가장 작은 자인 태중 사람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운동을 신앙운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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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자, 기도하자, 기도하자.” 지난 6일(수)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들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심정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애타게 당부했다. (왼쪽부터) 황교안 전 총리, 이정훈 교수(울산대),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성회 2일째…
' 회복과 승리 ' 를 주제로


5일(화), ‘느헤미야국가금식기도성회’ 둘째 날 집회가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열렸다.
첫날의 주제가 ‘회개’였다면 이날의 주제는 ‘회복과 승리’였다.


첫 강의는 김재동 목사(하늘교회)가 ‘위대한 반전의 드라마,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진 사건 7가지 ①1945년 미국의 원폭 투하로 그해 8월 중순경 자행될 한국교회 지도자 2만 명 학살 계획 무산 ②자유민주 대한민국 건국을 가능하게 한 트루먼 독트린 선언 ③대한민국이 합법적 정부로 유엔 승인을 받음 ④남로당의 ‘남조선 불바다 계획’ 무력화 ⑤6·25전쟁 시 미군과 유엔군의 참전 ⑥6·25전쟁 중 구국기도회와 인천상륙작전 성공 ⑦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위기 때마다 있었던 반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오늘에도 하나님이 역사의 반전을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황성준 논설위원(문화일보)은 “대학생 시절, 마르크스주의 인본주의 이념에 빠져 하나님을 부인하고 교회를 배척하며 대한민국 존재도 부정하던 사람이었지만, 사회주의 국가 소련이 해체되는 모습을 보면서 신봉했던 이념이 무너지고 하나님 은혜로 성경을 읽다 회심했다”며 “북한 핵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김정은이 체제 보장을 요구하지만, 북한 동포들이 복음을 들을 자유가 없는 체제를 보장한다면 진정한 평화라고 볼 수 없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잘살게 하신 이유는 세계 복음화의 기지로 삼고자 주신 선물이니 그것을 위해 반드시 북한이 열려야 한다”고 했다.


김성욱 대표(지저스웨이브)는 ‘하나님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일한국을 출산하기 위한 산고를 겪고 있다”며 “북한 동포의 해방과 구원을 이루는 통일을 이루려면 각 교회와 학교에서 한두 사람이라도 모여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느헤미야국가금식기도성회’가 진행된 3일간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은 금식하며 매일 4시간 이상 기도했다.


한국교회가 국가금식기도성회를 계기 삼아 우리 각각의 죄악과 한국교회의 죄악, 그리고 이 민족의 죄악을 놓고 철저히 회개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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