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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한미노인봉사회관에서 열린 시민권 시험대비 무료 강의에서 송이웅 법무사가 시민권 인터뷰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가 매주 개최하고 있는 시민권 시험 무료 강의에 최근 한인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민권 강의를 해오고 있는 송이웅 법무사는 “시민권을 따게 되면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올해는 특히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 있어 한인들도 시민권 신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EB한미노인봉사회는 물론 한인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시민권 취득을 독려해 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이웅 법무사는 “지난 2007년부터 약 9년간 총 80여 명이 EB한미노인봉사회에서 개최하는 무료 강의를 통해 시민권자가 됐으며, 올 한 해에만 27명이 새로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시민권 취득에 관심을 보이며 매주 2차례 열리던 무료 시민권 강좌도 최근 4차례로 늘어났다.


이스트베이 지역은 물론 산호세, 산타로사, 새크라멘토는 물론 프레즈노에서도 무료 강좌 소식을 듣고 한인들이 찾아온다고 노인회 관계자는 귀띔했다.


강의장을 찾은 데이빗 조(59)씨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시민권 강의에 참석하게 됐다”며 “올해는 아무래도 유권자 등록 마감기간인 10월 24일까지 시민권을 따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다음 선거 참여를 위해서라도 올 해 안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변정희(71)씨도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기 위해 시민권 신청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권 강좌를 들으며 투표의 중요성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EB한미노인봉사회는 현재 시민권 신청 한인들이 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던 강좌에 주말반을 신설해 1주일에 4회 무료 시민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저소득 한인을 위한 시민권 서류비용 680달러 면제 신청도 해주며, 이민국 인터뷰시 통역도 지원한다. 


또, 선거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도 도와준다. 


▶주소: 1723 Telegraph Ave. Oakland

▶문의: 송이웅 법무사(510)292-6050, 노인회(510)763-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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