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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추행 논란으로 삼일교회를 사임했던 전병욱 목사(사진)가새로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발표하자 삼일교회측이 '사임 당시의 약속을 어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삼일교회측 한 장로는 "전병욱 목사가 사임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수도권에서 목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홍대 앞 교회 개척은 약속위반"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가 개척하는 '홍대새교회'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년 개척금지는 당회가 전 목사와 합의 없이 노회에 신청한 것으로 통과되지 못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일교회가 소속된 평양노회 관계자는 당시 노회록을 확인해야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지난해 4월 11일 정기노회가 열린 직후 평양노회의 한 관계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2년 개척금지는 노회에서 결의됐었지만, 바로 전병욱 목사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의를 취소하고 다시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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