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들이 한국의 이단 사이비 단체를 고발하는 강의를 관심있게 듣고 있다.
지난 3일 이곳에 모인 70여명의 외국인들.
이들은 한국에 거주하는 북앤컬처클럽 회원들로 귀를 기울여 듣고 있는 강의는 한국의 이단 사이비단체에 관한 내용이다.
강사는 호주 출신의 피터 데일리 교수.
그는 지난 2002년 한국에 온 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수년 째 한국의 이단 사이비단체에 관해 연구해왔다.
피터 데일리 교수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JMS와 구원파, 신천지 등 한국의 이단 사이비단체가 어떻게 활동하는 지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신천지가 산하 단체 '만남'을 통해 유도클럽이나 무비 나이트, 디스코 파티, 비무장지대 투어, 요리교실 등으로 외국인들의 환심을 사며 접근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숙명여대 피터 데일리 교수는“원래는 외국인들을 행사에 많이 데려와서 신천지 표식(검지와 엄지를 사용한 V사인)을 하게 하고 신천지에 대해서 몰라도 그렇게 시켰고요.
점차 외국인들에게 신천지 교리를 가르쳐서 키우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신천지가 북한 독재체제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피터 데일리 교수는“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매스게임도 그렇고 비판 여론에 대응하는 방법도 비슷한 것 같아요.
신천지가 한 나라를 소유하고 이만희가 대통령이었다면 북한과 똑같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북한 아리랑 축전 참관 경험이 있는 존 던버 기자는 2014년 신천지 만국회의를 취재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신천지의 폐쇄성을 고발했다.
존 던버 기자는 북한의 아리랑 축전을 본 뒤 남한의 현황도 궁금해 하던 중 신천지 만국회의를 취재했으나 신천지 측이 위압적이고 기만적이었다고 폭로했다.
존 던버 프리랜서 기자는 “그런데 제 카메라를 보자마자 물리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제 카메라를 뺏으려 했죠”라고 말했다.
존 던버 기자는 취재과정에서 이민자와 주한미군 등 많은 외국인들이 영문도 모른 체 단순 평화 행사 인줄 알고 신천지 만국회의에 동원된 사실에 경악했다.
존 던버 프리랜서 기자는“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상황 파악을 하고 떠났어요.
(잠실주경기장에)도착하니까 색깔로 분류된 10만 명의 신천지 신도들에게 둘러쌓인거에요.
그제서야 잘못 알았고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거죠.”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2년만에 다시 열리는 신천지 만국회의 행사 취재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존 던버 기자는 손사래를 치며“아마 저를 알아볼 것 같구요. 한 대 치고 카메라도 뺏을걸요. 그래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신 가고 싶지 않고 솔직히 말해서 북한이 훨씬 친절하고 잘 대해주고 적대적이지 않았어요.” 라고 말했다.
주한 외국인을 상대로 위장 포교에 나서고 있는 신천지가 국가적 이미지 마저 실추 시키고 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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