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못된성도2.JPG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는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내가 목회자든 전도사든, 내가 사역했던 대부분의 교회에는 훌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나의 경험과는 달리, 어떤 교회의 경우 굉장히 못된 교인들을 마주할 때가 있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시행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사실이 있는데, 교회 내에 간혹 있는 못된 기독교인들에 대한 조사이다.



① 모든 교인들도 결국 사람이다. 


물론 이 명분이 개인의 못되고 악한 성품을 정당화시키진 못한다. 

그저 현실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자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들, 회심한 사람들도 그들에게 민감한 상황이 닥치면 죄인의 모습을 다시 표출할 수 있다.



② 어떤 성도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수님 또한 12명의 제자들 중 그를 믿지 않은 한 명의 제자가 있지 않았는가? 우리의 교회가 예수님과 제자들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은 성도들은 결국 그 본색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들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 뿐이다.



③  대부분의 성도들은 아직 훈련되지 않았다. 


많은 교회들이 교인의 수를 증가시키는데 열심이지만 그들을 바르게 훈련하는 데에는 큰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다. 몇 년이 흘러도 교회에서 어린 아기와 같은 모습을 고수하게 되는 부류의 성도들은 불평불만이 많다.



④  혼자서 막중한부담을 떠안고 있는 성도가 있을수도있다. 


우리는 때론 나의 짐과 고통에 집중하느라 타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간과하기도 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범죄에 가담한 자녀를 둔 부모,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고 있는 청소년, 너무 많은 교회 일을 떠안고 있는 성실한 성도 등 삶의 무게로 인해 인격과 언행이 과격해질 수도 있다.



⑤ 너무 빨리 힘과 영향력이 주어진 사람도 있다. 


만약 교회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어떤 직임을 부여할 경우 그들은 자신의 힘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매몰되고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에 집중하게 될 수도 있다. 

교회에서의 년차와 성숙함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⑥  끊임없는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죄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즉각적으로 회개하고 돌아선다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같은 죄를 반복하며 머물러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죄의 책임과 대가를 따지게 된다. 

타인의 죄를 짚어주면 자신의 죄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게 하고 자신의 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⑦ 분노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도 이미 이런 유형의 사람을 알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들은 정말 멀쩡하게, 혹은 훌륭한 모습으로 있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듯 돌변해버린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빨리 사과하거나 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쉽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그 패턴을 깨기가 어렵다.



⑧ 교회가 그들을 방치하기도 한다. 


교회에 종종 아주 못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교회가 그들을 방치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성도를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성도의 무례함이나 불친절한 부분을 모른 체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그들이 죄악 속에서 살아가도록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갈등회피는 기독교적이지 않다. 

방치하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로 못된, 나쁜 행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4 신학교 위기의 시대... 진리 선포하는 목회자 양성이 사명 - ...고려신학대학원 신원하 원장 imagefile kchristian 2017-12-06 1038
913 명성교회 바라보는 두 시선... "리더십 이양이지 세습 아니다" VS "교회의 공교회성 무너뜨렸다" - 기지협 기도회, 회원들 간 논쟁 imagefile kchristian 2017-12-06 1040
912 청와대 조국 靑 수석 낙태 발언 논란 - 성경은 어떻게 말하나 imagefile kchristian 2017-12-06 1058
911 연명의료 중단·안락사 문제, 기독교인은 어떻게 봐야 하나? '생명이 천하보다 소중하다' 는 말씀대로 연명의료 중단 용납해선 안돼 imagefile kchristian 2017-11-29 986
910 <신천지의 꼼수> 산하 단체 명의로 서울광장 빌려 행사 치러 - 행사 내용도 신고하지 않은 교리교육 연합수료식 진행 imagefile kchristian 2017-11-29 1004
909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일까? 재난당한 형제에게 정죄에 앞서 위로를 - 재앙의 원인을 인과응보로 해석하거나 설교하지 말고 고통받는 이들 돌봄이 먼저 imagefile kchristian 2017-11-29 982
908 중국 사이비 '전능신교', 난민신청 악용해 한국 포교 노린다 - 중국인 피해자들 기자회견 "가족 돌려보내달라" 눈물 호소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1186
907 "동성애 삶 회개하고 평안을 얻었습니다" 中 메이크업아티스트 전지셴씨 한국교회서 탈동성애 간증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1380
906 통일교 행사 후원한 통일부 해명 "통일 공감대 확산 행사로 알아" - 통일부, 취재 하루만인 8일 통일교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 후원 취소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1175
905 대학생 삶의 만족도, 5년 전보다 떨어져 - 학원복음화협의회 대학생 1천명 대상 조사..정치 성향은 진보가 많아 imagefile kchristian 2017-11-15 1234
904 "캠퍼스 복음화 핵심, 금주·금연에 달렸죠"...대한 기독교 여자 절제회 김정주 부회장 imagefile kchristian 2017-11-08 1235
903 보수 개신교 '종교인 과세'는 사실상 '종교과세' 반발 - 한기총 한교연 등 공동성명 발표.."종교계와 협의해 보완해야" imagefile kchristian 2017-11-08 1189
902 허기진 이웃들이 찾을 수 있는 교회 - 18년간 꾸준히 무료급식 사역 펼친 삼일중앙교회 imagefile kchristian 2017-11-08 1228
901 청년이 교회 떠나는 이유는? - 교회협 백서 출간 imagefile kchristian 2017-11-08 1188
900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부임 공식화 그러나 반대파는 소송 불사 - 김하나 목사, 담임 맡고 있는 새노래명성교회 사임서 제출 imagefile kchristian 2017-11-01 1283
899 "한국교회에 비상식적 목사는 이제 그만"...'상식이 통하는 목사' 저자 김요한 목사 인터뷰 imagefile kchristian 2017-10-18 1246
898 1997-2017 이단들의 활동, 무엇이 달라졌나? imagefile kchristian 2017-10-18 1190
897 "15시간이면 영어 트여" - 'A' 영어 대표 김모 씨 자칭 재림 예수 논란 imagefile kchristian 2017-10-18 1492
896 종교인 과세 등 도전받는 한국교회, 어떻게 해야 할까? -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성서로 돌아가 지혜를 구해야" imagefile kchristian 2017-10-11 1213
895 "건전한 성교육의 보루, '학교 성교육 표준안' 유지를" imagefile kchristian 2017-10-11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