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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오른쪽)가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들은 왜곡·날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에 4차례 게재된 기사가 왜곡·조작됐다고 밝혔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한겨레가 에스더기도운동이 국가정보원에 43억3000만원을 요청하면서 작성했다는 ‘자유통일아카데미’ 기획안은 사실 에스더기도운동이 아닌 기획사 대표인 박정열씨가 만든 문건”이라면서 “이 문건은 미국 손인식 목사가 대표로 있는 선교단체에 발송된 것으로 국정원이라는 단어도, 43억3000만원을 요청한다는 문구도 일절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한겨레가 만약 문건의 진위를 파악하고 싶었다면 박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순서였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한겨레는 지금까지 그런 팩트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겨레는 ‘국정원에서 매년 3억원을 받아서 청년비전 통일한국 아카데미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사에서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의 회비로만 개최됐고 전체 예산은 400만원 이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한겨레가 제기한 ‘박근혜 전 대통령 외곽조직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겨레는 ‘에스더기도운동이 박 전 대통령 외곽조직에 5억5000만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가 사업안을 제출한 곳은 미래와행복연대라는 기독교 단체였다”면서 “이때는 박 전 대통령이 선거캠프를 차리기도 전이었다.


미래와행복연대 김원 대표는 이 단체가 선거와 전혀 관련 없는 기독교 단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박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차려진 2012년부터 재임 마지막인 2016년 말까지 5년 치 회계장부 중 수입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겨레가 제기한 가짜뉴스 제작·유포, 국정원·선거캠프 예산 지원 등의 핵심 의혹의 진위는 법원에서 밝혀질 문제”라면서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가짜뉴스라고 공격하는 데는 반대의견을 통제하고 혐오표현금지법과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기독교를 억압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션,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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