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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칭 재림예수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A영어 대표 강사 김모씨.



15시간이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홍보해 SNS상에서 유명해진 A영어 대표강사 김 모씨.


‘A’영어 저자 김 OO 는“15시간이면 저절로 입이 트이는 OO영어 대표강사 김OO입니다. 

15시간이면 저절로 영어가 트인데 잘 믿기지 않으시죠? 그런데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김씨는 특히, 기독교계를 대상으로 영어학습법을 강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5월 교계 언론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법을 통해 전도의 문을 열수 있다는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모 교단 총회에서는 직접 목회자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학습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는 자신을 재림예수그리스도라 주장하는 등 신앙적 논란이 예상돼 기독교계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바로 김씨가 저술한 ‘성약성경’이란 책 때문이다.


김씨와 김씨의 아내 배모씨가 공동 저술한 성약성격책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을 재림 예수그리스도로 배씨를 재림성모로 묘사하고 있다.


또, “나 재림예수 그리스도 김OO은 하나님의 실체로서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하늘에 이를 수 없고 오직 재앙과 소멸만이 있으리라.”고 기술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성약성경이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추종자를 포섭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성약성경 저자가 A영어 저자란 사실도 숨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성약성경 내용을 보면 배OO이가 아내에요. 두 번 째 아내인가 그럴 거에요. 신기가 있다고 얼핏 들었어요. 김OO이는 이 성경과는 동일인물이고..”라고 말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김씨가 국내 최대 교단 소속 신학교 가운데 하나인 칼빈대학교에서도 영어 강의를 개설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나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칼빈대와 전격 계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확인결과 학교 측은 김씨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평생교육원장인 B교수가 학내 절차 없이 학기 중에 김씨를 영어 강사로 초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김씨가 학교에 들어온 경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칼빈대 관계자는“자기 정체는 당연히 이야기 안하고 영어 하나만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접근해서 이것 좀 해달라 이렇게 된 거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CBS는 A영어 대표 김 모씨의 해명을 듣기위해 전화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또, 취재가 시작되자 성약성경 인터넷 홈페이지는 돌연 폐쇄됐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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