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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크리스찬 투데이에 기고된 이태경(Dallas, TX 거주)씨의 오피니언을 퍼온 칼럼입니다.>


최근에 이슈가 된 모교회의 K목사와 관련하여 나는 3명의 이단연구가를 접했던 경험이 있다. 

첫 번째 이단연구가는 이단세미나 강사로 미국을 방문중에 K목사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다며 나에게 물어 본적이 있었다. 


나는 “본인이 이단 연구가시니 직접 조사 연구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권면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그는 직접 그 교회를 방문하고 K목사의 저서와 그 교회의 양육교재를 모두 조사를 하고 난 뒤에 “몇가지 문제점이 있으나 이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는 직접 K목사를 만나 잘못된 점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권면을 하였다. 


이 권면을 K목사는 받아들여 고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실제로 책과 양육교재를 모두 고쳤다. 

이 시점이 2015년 후반기였고 권면을 한 사람도, 권면을 받아들여 수정을 한 사람도 진실한 자세였다고 기억된다. 


물론 그 두 사람의 사이에는 금품을 요구한 적도 없고 금품을 준 적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두 번째 이단연구가는 K목사의 문제점을 과장하고 확대하여 공개적으로 이단이라고 비난을 하였고, 그 교회 성도들의 간증은 조작된 트릭이라고 말하였다. 


이 사람은 소속단체에서 K목사를 이단으로 발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무도 그러한 주장을 논리적으로 인정하지 않자 그 단체를 탈퇴하였다. 


그리고 K목사의 주장을 부분적으로 과장하거나, 조작과 왜곡을 시키면서까지 이단으로 만들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여왔다.


세 번째 이단연구가는 환갑잔치를 한다고 미국에 놀러와서 머무를 당시에 나에게 “K목사에 대한 제보가 들어옵니다” 라고 첫번째 이단 연구가와 동일한 질문을 나에게 한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이단 연구가이시니 직접 조사하시라” 하자 “K목사와 친분 관계가 있다면 자신이 적극적으로 뒤를 봐주겠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나에게 큰 소리를 쳤다. 


그는 몇 명의 일행과 미국에 관광차 왔는데, 관광 안내와 경비에 대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세 번째 이단연구가와 필자가 사이가 나뻐지게 되자, 세번째 이단연구가는  K목사를 조사하여 교류금지로 규정하게 된다. 


그런데 세 번째 이단연구가를 후원하는 교회와 단체들 중에는 이단성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단체들이 있다는 것을 필자는 후에서야 알게 되었다. 결국 자기를 후원하거나 자기와 관계가 있는 교회나 단체에 대해서는 허물을 덮어주겠다는 것이다.


위 세가지 유형의 이단연구가는 모두 실화이다.


첫 번째 이단 연구가는 평신도이며 이단상담과 퇴치 분야에서 퍽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이단연구가는 목회자이다. 


특히 세 번째 이단연구가도 그 분야에서는 유명세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단퇴치의 한 목표를 향해 가던 중 첫 번째 이단연구가는 세 번째 이단연구가에 의해 보복적인 교류금지를 최근 당했다. 


세 번째 이단연구가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교회들을 비판하였다는 이유에서다.


모든 과정과 이유를 자세하게 알고 있는 필자는 누가 과연 진정한 이단연구가이며 누가 한국교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묻고 싶다.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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