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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장: 한용길)가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싸이판’을 제작 방송을 한다.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사이비 집단 문제를 진단하고 사이비 집단을 분별하자는 취지이다.

예고편부터 반응이 뜨겁다.


"싸이판,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저와 함께 싸이판'으로 떠날 두 분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라고 싸이판 진행자 변상욱 기자는 말했다.


‘싸이판’ 제작진은 최근 CBS 목동 사옥에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박사를 게스트로 초청해 첫 녹음을 마쳤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이비에 얽힌 일화들을 소개했다. 

주진우 기자는 기자 초년병 시절 사회적으로 종말론이 기승해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이비 종교를 집중적으로 취재했다고 말했다.


“(사이비와 관련한) 기사를 쓰면 종교집단에서 위해를 당하거나 아니면 폭언과 미행, 감시를 당하고..소송 당하면 굉장히 분노가 일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종교집단을 바로 쓰는 거에요. 그러면 이 괴로움을 다른 괴로움으로 상쇄하면서 계속 썼죠" 라고 주 기자는 말했다. 


주 기자는 또, “종교의 본질을 떠나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 역시 사이비라고 생각해서 악영향을 미치는 목사님, 신부님들 취재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김용민 박사는 주진우 기자가 대형교회 취재를 위해 세 번씩이나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용민 박사는 자신을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라고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사평론가의 길로 들어선 뒷 이야기를 전했다.


“2000년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기술이 조금 있었는데.. 교회 재정으로 아들에게 스포츠신문을 차려 주는데 사용한 그 것을 비판했는데 이게 어떻게 그 교회에 들어갔는지 제가 다니던 직장에 공문이 날아온 겁니다.”라고 시사평론가 김용민 박사는 말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녹화에서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과 관련해 천부교, 통일교, 영세교, 신천지 등 사이비 종교적 배경과 뿌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CBS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4편의 예고 방송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무속신앙을 좋아하는 최순실 씨 집안 이야기에서부터 최태민 씨를 둘러싼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박근혜 영애와의 충돌 등 생소한 뒷 이야기들이 공개되자 30만 명 가까운 누리꾼들이 싸이판을 찾았다.

CBS의 사이비 해부 프로그램 싸이판은 2월 첫 주에 첫 방송되며, 앞으로 반사회성 짙은 사이비 집단들을 본격 해부한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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