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서> 출연한 팔레스타인 저격수 출신 타스 사다 목사

 

타스 사다(59세) 목사는 팔레스타인 청년 저격수였다. 한때 ‘야자르’(Jazzar·도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무장단체 대장 출신이었다. 그러던 그가 미국에서 한 친구를 통해 예수를 믿게 되고, 이제는 여리고 지역에서 무슬림들을 전도하는 선교사로 살고 있다. 그는 5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용서>(김종철 감독)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삶을 소개하고, 제작진을 가자지구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가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때는 마침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때였다. 분쟁과 폭력의 역사 한 가운데 살았던 산 증인답게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남·북한 갈등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보였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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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스 사다 목사.

 

▲목사님의 삶도 영화처럼 파란만장했다. 영화 <용서>에 출연한 기분이 어떤가?
한국교회가 팔레스타인 교회의 아픔을 알게 하는 것이 출연한 목적이었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교회는 최전방의 군인과 같다.
최전방 군인은 후방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싸울 수가 없다.
한국교회와 다른 세계교회들이 정확하게 우리의 상황을 알고, 도와주기를 원한다.
이번 <용서> 제작팀이 그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겪는 핍박과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줬다. 그동안 교회들은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을 돕든가 아랍을 돕든가 한쪽으로 치우쳤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다고 본다.
하나님의 계획은 모두가 하나로 연합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교회만이 중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바마나 과거 미국대통령들이 정치적 노력으로 평화를 가져오려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분쟁의 역사와 속 내용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처에 약을 안 바르고 붕대만 감은 셈이다.
중동의 분쟁은 정치적인 분쟁이 아니라 영적인 분쟁이다. 교회만이 해결책이다.

 

▲<용서>에서의 두 민족 간 갈등을 보며, 남·북한 갈등이 연상됐다. 남·북한 갈등도 교회가 해결책인가?
당연하다. 한국은 공산주의로 인해 피해가 많았고, 일제 때도 고난이 많았다. 팔레스타인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본다.
이스라엘 땅에 두 개의 정부가 존재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나의 나라가 돼야 하고, 그것은 이스라엘이어야 한다고 본다.
남한과 북한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과거 동독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10년 동안 독일의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도 힘써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장벽이 무너질 것이다. 남·북한 교회의 영적 교통도 필요하다.
북한에도 지하교회가 있다. 동독과 서독도 믿는 사람들이 서로 교통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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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평도 폭격에 대해 일부 크리스천들은 더 큰 폭격으로 되갚아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그 절망감을 이해한다.
나도 예전엔 폭력적이었다. 폭력을 통해서 우리 땅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힘을 믿는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북한은 공격을 통해 남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도 싸워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는 똑같이 어리석어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기도해야 한다.

 

▲<용서> 개봉 이후 앞으로 사역에 어려움과 위험이 있을 것도 같다.
개인적인 안전을 고려했다면 처음부터 참여를 안했을 것이다. 안전에 대한 염려는 이미 예전에 다 내려놓았다. 내가 쓴 책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건, <용서>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슬람이 얼마나 무서운 종교인지 알기를 원한다.
유럽은 이미 이슬람에게 장악당했다. 유럽교회가 잠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깨어있기를 바란다. 이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늘 신경 써 지켜봐야 한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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