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파송 60주년 감사예배 드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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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해 2월 제20회 국군 장병 구국 기도 성회 모습.

 

지금까지 군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이 319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군선교 사역 63주년과 군종목사 파송 60주년을 맞아 자료를 통해 밝힌 연도별 수세 실적 현황에 따르면, 군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은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평균 15만명에서 18만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319만 267명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가 어려운 요즘 군 선교가 선교의 황금어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은 1948년 9월 정달빈 목사가 해군 중위로 임관해 정훈감실 교화과장으로 군목 업무를 맡으면서 시작돼 올해로 63주년을 맞게 됐다.
군종목사 제도는 1950년 12월 21일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군종목사 제도가 국가제도로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한국교회는 1951년부터 각 교단별로 군종목사를 파송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11개 교단에서 군목을 파송하고 있다.
군선교의 핵심인 진중세례는 1969년 4월 제1차 진중세례 운동(육군 20사단 3378명 수세)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1997년 4월에는 육군훈련소에서 7천 2백명이 세례를 받아 세계 최대 단일 수세 결실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15만명에서 20만명 가까운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있다.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는 15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군선교사역 63주년과 군목파송 60주년 감사예배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교파간의 분열과 갈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군선교 사역은 한국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일치와 화해의 귀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선교연합회는 현재 1998년부터 비전 2020운동을 핵심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비전 2020운동은 해마다 얻게 되는 25만명의 군인신자를 일반 군선교회 회원교회로 연결해 2020년까지 전국민의 75%인 3천 7백만명을 신자화하자는 운동이다.
이종윤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비전 2020 위원장)는 “비전 2020운동은 3천 7백만명을 기독교 신자화하는 운동으로, 앞으로 한국교회 재부흥의 불쏘시개 역할을 감당하게 돼 21세기 기독교 운동을 주도하게 될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선교연합회는 군종목사 파송 60주년을 맞아 17일까지 사흘동안 영락교회와 국군중앙교회에서 전체 군종목사 260여명이 참여하는 제20회 군종목사 수련회를 개최해 군선교 동력화를 다짐한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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