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인식, 강신원 목사 대를 이어 후임자 선정 개입 안해
최근 들어 적지 않은 교회들이 후임 목회자 선정 과정과 절차 등의 문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동작구 본동에 자리한 노량진 교회는 세대 교체에 있어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1962년 이 교회 7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림인식 목사는 당회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4년 정년을 2년 남겨두고 조기 은퇴했다.
원래 정년을 4년 앞당겨 은퇴하려고 했으나 당회의 반대가 워낙 강해 뜻을 이루지 못하고 2년 조기 은퇴했다.
목회의 정점에 이르렀을 때 미련 없이 떠난다는 소신에 따른 것으로, 림인식 목사는 후임자 선정에 관해서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모든 권한을 당회에 맡기고 당회가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후임자를 지목하지도 않았고 후보군을 추천해 주지도 않았다. 아들이 있었지만 목회 자리를 물려주지도 않았다.
림인식 목사에 이어 8대 목사로 부임한 강신원 목사도 2011년 말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선임 목회자의 방침과 마찬가지로 후임자 선정에 관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임자가 후임자 선정에 관여했을 때 교회 내에서 적지 않은 분란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목회 정점에 이르렀을 때 미련없이 떠나고,후임자 선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좋은 전통이 대를 이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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