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 죽기 전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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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보자… 사랑해… 고마워… 하나님 믿어라… 미안해…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라… 하늘에서 기도하겠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마지막 이별을 고하는 크리스천은 한결같이 애틋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이 같은 말을 남긴다. 크리스천은 왜 이토록 천국을 갈망할까. 영원한 안식처가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떠나는 크리스천이 남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마지막 한 마디는 뭘까.
SNS 미디어는 최근 기독교 전문 잡지 ‘랭킹’(발행인 성통렬·계간) 창간호에서 서울 종로와 노원구, 경기도 용인시, 전북 군산시, 경북 영주시 등 전국 교인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천국에서 보자’가 43.6%로 1위를 차지했다. ‘사랑해’(24.2%), ‘고마워’(13.2%), ‘하나님 믿어라’(11.2%)가 뒤를 이었다.
SNS 미디어 측은 “이번 설문 결과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그만큼 천국에 대한 분명한 소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하지만 마지막 유언으로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자주 ‘사랑한다’ ‘고맙다’는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이번 설문은 말해준다”고 밝혔다.
또한 ‘꼭 전도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아버지’(18.2%), ‘어머니’(17.8%)를 들었다. 이어 자녀, 친구, 손자손녀, 조부모 순으로 전도하고 싶다고 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신구약 성경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잠언과 시편’이라고 답했다. 필사하고 싶은 성경 역시 ‘잠언과 시편’을 꼽았다.
교회는 유명하고 오래된 교회보다는 지역의 작은 교회를 선호했다. ‘죽기 전에 다니고 싶은 교회’를 묻는 질문에 ‘작은 교회’(20.6%), ‘동네교회’(17.4%), ‘오래된 교회’(14.6%), ‘유명교회’(11.6%), ‘대형교회’(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꼭 한번 더 듣고 싶은 찬송가’로는 ‘내 기도하는 그 시간’(21.2%), ‘이 기쁜 소식을’(17.0%), ‘이 세상 끝까지’(14.4%),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11.2%), ‘저 높고 푸른 하늘과’(10.6%),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등을 적었다.
‘회개하고 싶은 죄’에 대해서는 ‘욕심’(25.2%), ‘원망’(20.8%), ‘화’(17.4%), ‘불신’(12.2%), ‘도둑’(4.2%), ‘음란’ 등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함께 나가서 전도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소녀시대, 정치인으로는 박근혜 의원, 스포츠인에는 김연아 선수가 뽑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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