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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편지..도움 절실
일본의 한 목회자가 도움을 호소하는 간절한 편지를CBS 앞으로 보내왔다. 원전 대재앙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사성 물질 노출 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일 침례교회 사토 아키라 목사가 CBS에 편지를 보내온 것.
“방사성 물질의 누출이 더 이상 없기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를 모아 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현지 상황이 얼마나 다급한지 전해준다.
또, 투석을 해야 하는 성도와 갓난 아이를 안고 있는 성도 등 보살핌이 필요한 성도들이 피난처에서 고통받고 있을 모습을 떠올리며 “이들이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해달라”는 당부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기독구호단체들, 온라인과 거리 캠페인 통해 도움 호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일본. 이들을 돕기 위해 기독 NGO를 비롯한 구호기관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모금함 그리고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 17일 기준으로 월드비전에는 13억 3천여만원이, 굿네이버스와 기아대책에는 각각 3억7천여만원과 3억4천여만원이 모였다.
기독 구호단체들은 거리 캠페인도 벌이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기아대책은 17일 관광객이 많은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트위터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부스에 컴퓨터를 마련했다.
그리고 생수병을 나눠주며 일본 이재민들에게 식수를 나눠주자고 호소했다.
지나가던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인들의 이 같은 사랑에 어떻게 감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한국에 와서 “일본인이세요? 힘내세요.”라는 위로의 말을 많이 들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역 입구에서는 굿네이버스 자원봉사 대학생 10여명이 일본을 도와달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최악의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을 위한 한국교회와 구호단체의 마음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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