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북한 동포들도 도웁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고난주간 동안 한국 교회 모든 기독교인이 한 끼 이상 금식해 헌금하고, 그 헌금으로 북한 동포를 돕자고 제안했다.
NCCK는 최근 임원과 각 위원회 위원장들의 연석회의에서 ‘고난주간 한 끼 금식 대북지원’ 안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NCCK는 회원 교단(예장 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 기하성, 구세군, 복음교회) 총회에 이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냈으며, 현재 각 총회가 회원 교회들에 제안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CK 이훈삼 정의평화국장은 “고난주간 동안 매일 한 끼씩 금식하거나, 하루를 잡아 온전히 금식하는 등 방법은 각자가 정하면 되고, 금식 후 헌금할 금액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캠페인이 헌금보다도 ‘금식 기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 먹을 것이 없어 생사의 기로에 놓인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 고난주간 우리 기독교인의 할 일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NCCK는 이렇게 모인 헌금을 부활절 이후 취합이 완료되는 대로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그 구체적인 방법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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