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최대 피해 지역에서 이재민들에게 구호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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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이 일본 지진 피해지역에서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역사상 최악(강도 9)의 지진과 뒤를 이은 쓰나미로 인하여 1만 명이 넘는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본격적인 구호 물품 분배 활동에 돌입했다.
월드비전 일본은 쓰나미로 인하여 마을의 95%가 파괴되었고, 9천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미야기 현 미나미 산리쿠(Minami Sanriku)시에 트럭 5대 분량의 구호 물품을 운반하고 18일 부터 담요, 식수, 위생용품 등이 포함된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이곳의 9,600명의 이재민들은 현재 40개 학교 시설과 마을 회관 등에 분산되어 수용 중에 있다.
지진 발생 48시간 만에 피해 현장에 도착했던 월드비전 일본 피해조사팀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인하여 방사능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후쿠시마 현에 도착하여, 지방 정부 당국과 구체적인 구호 활동을 조율했다.
2004년 아시아 쓰나미, 파키스탄, 아이티 지진 구호 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켄지로 반(Kenjiro Ban) 피해 조사팀 반장은 “구호팀원으로서 전 세계 재난 현장을 방문했었지만, 이번 쓰나미 피해 만큼 더 비참하고 참혹한 현장은 없었습니다. 특히 부녀자들과 어린이들이 추운 날씨에 가장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월드비전은 아동 보호 구역(Child-Friendly Spaces)을 설치하여 심리적인 불안을 보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여 정상적인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월드비전 국제본부 직속 긴급 구호팀을 비롯하여 미국, 스위스, 영국 등 월드비전 회원국 구호 팀이 속속 일본에 도착하면서 쓰나미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두바이와 독일에 있는 구호물품창고에서는 추가적인 요청에 대비하여 구호 물품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일본의 전쟁 고아들을 돕기 시작한 월드비전은 1995년 5,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고배 지진 당시 효과적인 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재 75명의 월드비전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이번 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자 돕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For) : Japan Earthquake
<크리스천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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