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연예인들 연말 시상식서 감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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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소감으로 나눔을 역설하고 있는 차인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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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연

 

‘바른생활 연예인’ 차인표씨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 열린 각 방송사 시상식 현장에서 나온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소감들이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수상소감 첫 머리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힘들 때 기도로 응원해준 교회 성도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탁구’로 큰 사랑을 받은 윤시윤씨는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뒤 “탁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빵이었다면 저에게는 희망을 주는 것이 바로 팬 여러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꼭 소개하고 싶은 이들이 있다”며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저를 가르쳐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제중원’에서 여의사로 활약한 탤런트 한혜진씨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신앙을 고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믿음생활을 해온 한씨는 힘들 때마다 새벽기도를 통해 새 힘을 얻곤 했다.
압권은 차인표씨의 ‘개념 소감’이었다.
SBS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받은 차씨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 후원자로서 시청자들에게 기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러분, 새해가 밝았는데 행복한 일들을 하셔야죠. 컴패션을 통해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과 1대 1 결연하십시오.
결연하는 순간 여러분들의 인생이 더 행복해질 겁니다.” 그는 이 말을 하는 내내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또 양팔을 벌려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그린 뒤 “사랑합니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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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진


네티즌들은 “어떤 소감보다 감동적”이라고 반응했다.
평소 1000∼2000명에 머물던 컴패션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1만명으로 급증했다. 결연과 후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사실 차씨는 ‘나눔 전도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중에도 지난 성탄절 때 아내 신애라씨와 세 자녀, 컴패션 밴드 멤버들과 함께 경기도 성남의 한 작은 교회를 찾아가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뜻밖의 귀한 손님을 맞이한 이 교회 김정하 전도사는 이들의 섬김에 보답하고자 이날 후원금과 개인 약값 등을 보태 1000만원을 마련해 컴패션에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개그우먼 박미선 신봉선씨, 가수 노사연씨 등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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