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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기독교대안학교박람회에서 학부모들이 각 학교의 특성을 설명 듣고 있다.

 

제도권 교육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독교적 대안을 찾기 위해 설립된 대안학교들이 어느덧 100여개 정도가 된다고 한다.
지역도, 설립주체도, 학교유형도 다양한 기독교대안학교들. 이들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독교대안학교박람회가 19과 20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기독교대안학교연맹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마련한 박람회에는 40여개의 기독교대안학교가 부스를 차리고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중학교 3학년 자녀와 참석한 학부모 정경미(43세)집사는 “자녀를 대안학교 보내고 싶은데 사실 정보가 부족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어느 학교에 보낼지 결정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해외 유학의 병폐에 대한 대안으로 설립돼 수업 대부분을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선진학교’와 제도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두레자연고등학교’ 등 다양한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특히, 각 학교가 마련한 부스와 함께 학교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기독교대안학교 졸업생 부모를 비롯한 교육관련 관계자들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은 “기독교대안학교에 관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독교대안학교들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새로운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세워지고 있어 해마다 박람회를 열어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독교대안교육이 확산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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