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엔 일본교회 대표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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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가 26일 교파를 초월해 ‘일본 재해 공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일본 지진 피해 창구 단일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교회가 일본 지진 피해 구호와 관련해 지원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한국교회 일본 재해 공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일본 재해 구호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한국교회가 하나의 통로를 통해 지원해 달라는 일본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교파를 초월해 구성한 ‘한국교회 일본재해 공동대책 협의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개 회원교단 외에도 타교단에게도 개방하여 조직을 확대하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NGO에게도 개방하여 협력단체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교회 일본 재해 공동 대책협의회 상임의장은 이영훈 목사(교회협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공동의장은 각 참여 교단의 교단장이 맡기로 했으며,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 등 교계 봉사 기관 단체들이 실무 책임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지원창구 단일화와 관련해 대책협의회는 개별 교단의 모금과 구호활동까지 단일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지원 창구 단일화를 통한 중복지원 방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교회도 지원 창구를 단일화했다. 일본교회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등 9개 단체와 20개 교단, 센다이 지역 피해 교회 60여개를 중심으로 ‘센다이 그리스도교연합 피재지원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일본교회들은 “한국교회가 개별적인 구호보다는 일원화된 일본측 창구로 연합하여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월 2일 2차 모임에서는 일본 교회 대표들도 참석해 피해 상황과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어서 지원 창구 단일화 방안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일본 기독교 대표로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총무 권한대행 히로코 우에다 목사와 센다이 그리스도교 연합 피재재원 네트워크 대표 다나까 요시다 목사, 그리고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총간사 홍성완 목사가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교회의 일본재해 복구지원에 대한 일본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지난해 ‘한국교회 아이티 연합’의 전통을 살려 해외 재난사태에 대한 한국교회의 연합 구호사역의 중요한 의미를 살릴 방침이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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