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10일 경기도 안양시 새중앙교회에서 ‘한국교회 5000기도단 발대식’을 열었다(사진).
기도단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세계선교와 평화통일 등을 위해 5000명의 성도가 주축이 돼 한국교회 안에 기도의 힘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장총 관계자는 “마태복음 14장 21절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오는데 예수님의 축복기도의 응답이 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하고도 5000명에게 나타났다”며 “사도행전 4장4절에는 초대교회 사도들의 말씀을 들은 이 중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5000명이라 했다.
5000이 성령의 역사를 상징하는 숫자라고 여겨 기도단의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5000기도단은 ㈔한국통일선교연합과 함께 민족의 평화와 안녕, 남북의 화해를 염원하는 대부흥구국기도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는 한국교회와 함께 통일운동을 위한 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형성, 통일기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설교한 한장총 상임회장 채영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직전 총회장) 목사는 “시국이 어지럽고, 개인의 삶에서 지속적으로 실패를 경험하면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크리스천은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며 성령을 간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돈과 명예를 쫒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귀히 여기며 기도한다면 교회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한국교회가 연합해 함께 기도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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