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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LA 기윤실 간사 조주현 목사(왼쪽부터), 켄니 김 한미경찰위원회 사무총장, 박문규 기윤실 대표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마약으로부터 아주 심각하게 유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아마 이미 마약에 손을 대고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자녀들이 대학을 가기위해 집을 나가게 되면 혹시나 마약에 빠지지 않을까 뒤늦게 걱정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부모님들이나 목사님들이 청소년들이 얼마나 마약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LA 쉐리프와 함께하는 마약 예방 및 방지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미경찰위원회 사무총장 케니 김(한국명 김성림)씨의 말이다.


LA 기윤실(대표 박문규)이 주최하고 한미경찰위원회(회장 홍덕창)가 주관하는 이번 마약 예방 세미나는 오는 5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날 대학교(CIU) 강당(3130 Wilshire Bl. #303, LA, CA 90010)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인 학부모들, 그리고 교회의 청소년 사역 담당자들, 개체교회 목회자들이 꼭 참석해 줄 것을 주최 측은 요망하고 있다. 그만큼 마리화나 합법화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LA 카운티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법률 개정으로 인하여 가정이나 자녀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마약의 접근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건강한 교회와 성도를 위한 세미나와 포럼을 연속으로 개최할 예정인 LA 기윤실은 한미 경찰위원회와 손잡고 이번에 마약 세미나를 개최하여 마약의 접근을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마약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 강사는 빌 송(Bill Song) LA 쉐리프 커맨더로서 한국인으로서는 LA 쉐리프에서 가장 높은 직책에 오른 인물이다. 주 강사외에도 쉐리프 마약 전담반 수명이 함께 참가한다.


1982년에 창립되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한미 경찰위원회는 현재 상임이사 26명, 비상임 이사 100여명 이상이 소속되어 한인커뮤니티와 LA쉐리프 간의 가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창립될 당시는 경찰후원회로 출발했으나 리 바카 쉐리프의 제안을 받아 들여 후원회를 위원회로 이름을 바꿨다.


케니 김 사무국장은 “마약의 심각성을 목사님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도 꼭 이번 세미나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담배나 알콜 중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파괴적인 것이 마약중독입니다. 


미리 예방하면 되는데 방치하면 불행한 결말이 온다”고 말했다.


대부분 마약에 중독된 자녀들을 둔 가정들은 외부시선 때문에 노출을 꺼릴 뿐만 아니라 해결하려다 보니 돈이 많이 들어 그냥 방치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모두가 불행해 진다는 것이다.


김 사무국장은 “청소년 시절 마약 전과가 기록에 남으면 나중에 아무리 공부를 잘해서 변호사가 되고 의사가 되려고 해도 순식간에 길이 막힌다. 그런데 마약 전과 기록을 지울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럼 실력대로 사회에 진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런 궁금증도 모두 풀어드릴 것이라고 말하는 김 사무국장은 현재 로렌하이츠에 있는 ‘동부 사인&트로피’를 운영할 뿐 아니라 두 개의 ‘세븐 일레븐’ 스토어를 경영하면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LA기윤실 간사 조주현 목사도 “마약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함께 털어놓고 예방과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마약은 인류의 적이며 기독교인이라고 피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연락처는 (213)387-1207(LA기윤실).

<크리스찬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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