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1.JPG 포켓몬고2.JPG



포켓몬 고 유저들과 웨스트브로 침례교회 사이에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11일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닌텐도의 새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는 유저의 핸드폰 GPS를 연결해 팬들이 실제 공원이나 역사적인 장소, 교회 등을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다. 


그러다 한 포켓몬 고 유저가 포켓몬 고에서 체육관으로 지정된 웨스트브로 침례교회를 주목했는데 여기는 동성애 반대 운동을 오랫동안 펼쳐 왔다.


그래서 ‘사랑은 사랑이다(LoveisLove)’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유저가 삐삐라는 포켓몬을 데리고 이 웨스트브로 침례교회를 점령했다.


 이 유저는 동성애자로 추정되며 이를 알게 된 웨스트브로 침례교회는 교회를 되찾기 위해 푸린이란 이름의 포켓몬을 사용했다.


“우리는 한 번 한 말은 지키려고 한다”라고 그 교회의 장로인 스티븐 드레인이 말했다. 


드레인은 포켓몬 고가 종교를 넘어선 우상인 오락일 수도 있지만, 핑크색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교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못할 건 뭐가 있냐고 말했다. 


드레인은 이 포켓몬 고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회는 SNS에서 비판과 옹호 모두 받았다. 


이 포켓몬 단체 시합에 참가한 한 사람은 말했다. “우리(동성애자)를 멸시하고 경멸한 이 교회 장소는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그러자 드레인은 말했다. 


“우리는 주의 은총 아래서 동성애는 잘못됐다고 말해왔다고 알려졌으며, 하나님의 조언대로 계속 그렇게 말할 것이다.”


포켓몬고3.JPG



 삐삐(동성애자)와 푸린(웨스트브로 침례교회)의 정확한 시합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GPS를 켠 채 돌아다니며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면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