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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라이프는 23일 동성애자의 치유를 위한 전문 상담학교를 설립하고 전문 상담지도자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로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가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탈동성애자인 이요나 목사를 주축으로 뜻 있는 교계 인사들이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설립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동성애반대운동을 넘어 치유사역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성 정체성 회복 돕겠다"


동성애치유상담학교(교장 이요나 목사)는 탈동성애지향자의 회복과 전문 상담지도자 양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탈동성애자로 오랜 기간 치유 사역을 펼쳐 온 이요나 목사는 홀리라이프 상담센터를 통해 1,500여 명의 동성애자들을 상담해 왔다. 


이 목사는 그간의 상담 사역을 확장할 대안으로 동성애치유상담학교를 세우게 됐다.


이날 교장으로 취임한 이요나 목사는 "상담을 받으러 오는 동성애자 99%가 크리스천들이었다. 


이들 중에 38%가 모태신앙, 17%가 사역자의 가정이었다"며 "한국교회가 동성애 반대운동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탈 동성애 사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준비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해외에 있는 동성애자들을 위해 사이버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사역을 중단한 미국의 엑소더스를 대신해 5월에는 탈동성애 운동을 위한 국제연맹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사장 안용운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성 중독이라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드러났다"며 "탈 동성애자 만큼 동성애를 아는 이들이 없는데, 이 학교를 통해 사랑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치유하고 구원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동성애치유상담학교에는 이 목사 외에도 교계 뜻 있는 인사들이 적극 동참했다.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이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 이상원 교수(총신대), 이승구 교수(합신대), 김영한 원장(기독교학술원), 정정숙 교수(한국성경적상담학회), 김동춘 목사(SFC 대표) 등이 운영진으로 참여했다.


동성애 치유상담 학교는 △Hidden School(치유과정) △치유 상담사 과정(자격증 과정) △성경적 상담사 과정(지도자 과정) △바이블 칼리지 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이중 Hidden School은 동성애, 우울증, 분노, 성격발달장애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학기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오는 3월 첫 개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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