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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는 지난 2013년 한국에 들어온 뒤 자금력을 내세워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고 자신들을 알렸다.


중국에서는 동방번개, 전능신교로 활동했지만 한국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전능신교는 한국진출 초기 한국말로 번역된 교리책자를 비롯해 소책자와 전단지 등을 무료로 보급하며 한국포교활동에 나섰다.


전능신교가 한국으로 들어왔던 초기 전능신교 신자로 위장해 잠입했던 '종교와 진리' 오명옥 대표는 전능신교가 한국인 포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종교와 진리 오명옥 대표는 "제가 처음에 들어갔었을 때에는 '한국인이 한국인을 포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해서 제 마음을 사려고 울면서 간증을 하면서까지 저를 포섭을 하려고 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전능신교 한국인 신자들중에는 기성교회의 목사와 집사, 권사 등이 다양하게 있다.


오명옥 대표는 "제가 본부교회 들어가서 새신자 교육을 받았을때 기성교회에서 오신 분들, 목사님들도 계셨고, 권사님들도 계셨고, 천주교 성당 다니다 오신 분들도 계셨고, 또 교회 집사님들도 계셨고요." 라고 말했다.


서울과 강원도 횡성, 충북 보은 등 각 지역의 집회장소에는 한국인 신자들이 그 곳을 방문한 한국인들을 상대하고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본부격인 서울 구로구 궁동의 5층 건물과 구로동의 5층 건물의 등기부에 표시된 전능신교 대표는 한국사람 이다.


전능신교의 한국지역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에 온 전능신교 신자들은 대부분 난민신청을 한 사람들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데다 언어 문제 등으로 한국교회를 위협할 만큼의 영향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엉청난 자금력으로 전국 여러곳에 집회장소를 확보하고 한국말로 된 홍보영상을 등 세력확장을 꾀하고 있다.


전능신교가 중국에서 주로 기독교인들을 포교대상으로 삼았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주요 포교대상은 교인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독교인들이 이단의 유혹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선 교회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성경을 정말 잘 가르침을 받을 마음들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은 성경공부하고 성경에 의해서 형성되어질 마음들이 거의 없거든요.


이게 극복될수 있는 상황이 우리에게 빨리 와야만 우리가 이사람들이 나중에 제대로 오게될 때 이사람들을 잘 가르치고 좋은 그리스도인으들로 만들어 낼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중국에 전능신교가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지기독교지도자들은 아직도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가정교회 지도자 라오류우씨는  "지금은 수법을 바꾸어서 활동합니다.


예전에는 폭행이나 미인계를 써서 유혹했지만 지금은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접근을 합닌다.
예를 들면 배우자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집을 짓거나 수리하는 일을 도와주는 등 방식으로 사람을 유혹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능신교가 한국에서 대중적인 집회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은밀하게 포교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전능신교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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