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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2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기사연 이제홀에서 '2018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많은 이슈로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 그 가운데서도 첨예한 갈등을 낳았던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반 사회적 현상에는 비개신교인과 큰 인식 차이가 없었지만 동성애와 관련해선 비개신교인에 비해 상당히 단호한 경향을 보였다.



주요 사회 현안,
개신교인 인식은?


차별과 혐오 등 갈등으로 얼룩진 현실 속에서 크리스천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현재를 살고 있을까.
각종 논란으로 달궈졌던 올해, 개신교들의 인식을 파악하는 조사결과가 20일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이하 기사연)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개신교인 800명과 비개신교인 200명 등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기준 ±3.1%p)를 진행했다.


신앙관과 개헌, 남북관계·통일, 동성애에 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개헌과 관련해 개헌의 필요성이나 개헌 시기, 범위, 통치구조 선택에 있어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사이의 의견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개신교인이 비개신교인에 비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남북통일은 해야 하는가'란 질문에 개신교인 57.3%가 찬성 입장을 드러낸 데 비해, 비개신교인은 46.5%만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젊은세대 층에서 개신교인이 압도적으로 통일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는 점이다.


20대의 경우 '통일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개신교인 55.8%로, 비개신교인 27%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차이 났다.


기사연 연구실장 박재형 박사는 "기존의 기독교적 가치라 할 수 있는 '이웃사랑', '화합과 일치', '민족·형제애' 등이 20대 개신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며 "오히려 비개신교 청년들은 '헬조선'으로 상징되는 한국사회의 부조리에 희망을 잃어가며 '현재 내 삶도 힘든데 무슨 통일이냐'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에 대한 입장은 다를지라도, 그 밖의 남북관계 인식에는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개신교인와 비개신교인 모두 '북핵 해결'을 꼽았다.
북핵 및 한반도 평화 문제의 주도권을 묻는 질문에도 동일하게 '대한민국'이라 답했다.


그런가 하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사이의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동성애는 죄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신교인 53.5%, 비개신교인 18.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즉 35%이상 월등한 인식차이를 보이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개신교인 내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동성애가 '죄'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했다.


또 같은 연령대의 비개신교인과 비교해볼 때, 개신교인은 '동성애는 죄'라는 인식을 매우 크게 갖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하다.


동성애를 죄로 보는 경향은 20대 40.1%, 30대 51.9%, 40대 51.1%, 50대 57.7, 60대 69.1%의 수치를 보임으로써 연령대에 따른 인식차를 보였다.  특히 같은 20대라도 개신교인 40.1%가 동성애를 죄로 인식했고 비개신교인은 10.8%만이 죄라고 여겼다.


30대에서는 개신교인 51.9%, 비개신교인 10.3%가 동성애를 죄로 인식함으로써 무려 41.6%나 차이 났다.  이러한 경향성은 '동성애가 질병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개신교인 45.2%, 비개신교인 23.5%가 동성애를 질병으로 인식했다.  또 '동성애가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개신교인 55.1%, 비개신교인 35%를 차지했다. 


이화여대 외래교수 송진수 박사는 "각 문항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동성애를 죄로 인식하는 개신교인일수록 동성애가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신교인의 경우 동성애를 죄로 인식하고 동성애 이슈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전에 비해 근본주의적이고 배타적인 신앙관은 많이 완화됐으나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경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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