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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래버튼(가운데) 미국 풀러신학대 총장이 29일 경기도 성남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강사로 참석해 교회 위기·변화의 시대 크리스천 리더들이 정직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직해야 한다
  (With Honesty)."


마크 래버튼 미국 풀러신학대 총장은 29일 교회 위기 시대에 크리스천 리더십의 출발점으로 정직을 꼽았다.


그는 마태복음 7장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자 무리들이 그 가르침에 놀랐다”며 “예수님께서 말과 행동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성남 갈보리교회에서 ‘위기, 변화,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 강사로 참석한 래버튼 총장은 한국과 미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목회자의 윤리·도덕적 문제를 지적하며 “온전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직하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래버튼 총장과 함께 강사로 나선 진재혁 지구촌교회 목사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진 목사는 “요즘 사람들이 자주 하는 얘기 중 리더십의 부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리더가 없다는 게 아니라 믿을만한 리더가 없다는 뜻”이라며 “자신이 따르는 리더가 리더 본인이 아닌 공동체를 위한 리더인가라는 확신이 없다. 그러니 리더십 부재라는 말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목사는 지금의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모습은 성경 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가장 힘 있고 효과적인 리더십의 모습은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이라며 “빌립보서 저자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한다.

자기를 비우고 낮추고 버리시며 죽기까지 순종한 그 마음”이라고 했다.


과거 성장하는 한국교회에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목회자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진 목사는 “그러한 목회는 지금의 포스트 카리스마 시대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진정한 카리스마는 두려움에서 오는 게 아니라 신뢰에서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버튼 총장과 진 목사는 모두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봤다.


위험하지만 변화를 향한 또 다른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래버튼 총장은 “위기가 때때로 필요하다고 본다. 풀러신학교 역시 학생 수 감소 등 위기가 있지만 온라인 강의 개설 등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학을 배울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깨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본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리더십 측면에선 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리더십은 목표만 설정하고 알아서 변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변화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이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변화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기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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