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발표한 신곡 'God is a Woman'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발매한 신곡 'God is a Woman'에 대해 팬들의 열렬한 반응과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 곡 가사에는 "모든 것이 끝나면 당신은 하나님이 여자라고 믿을 겁니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이미 조회수 4천만을 기록한 뮤직비디오에선 종교적인 상징과 성적인 상징이 결합되어 나온다.
뮤직비디오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아담의 창조>를 재현하는 여신으로 나오는데, 흰 옷을 입은 성가대의 숭배를 받으며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미국 CBN 방송은 23일 이 노래가 미국 빌보드 대표적인 차트 '핫100' 11위에 올랐으며, 영국계 핸드메이드 화장품 회사인 러쉬(LUSH)는 이 곡의 이름을 딴 비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팬들은 "'God is a Woman'은 지금까지 들어본 곡 중에 최고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하나님은 여성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여성이 맞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 노래가 기독교에 대해 무례한 내용이며 심지어 신성 모독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하나님을 경시하는 수많은 트윗들을 보니 정말 슬프다"며 "하나님은 여성이 아니며 그는 왕 중의 왕, 성령과 성자와 성부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하나님은 여성도 남성도 아닌, 신 그 자체"라며 "하나님이 지구상에 여성과 남성을 창조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성별도 없었다. 사람들은 지금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는 신학적인 논쟁으로까지 불거졌다.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을 여성으로 생각하게 하려는 일부 교회 지도자들도 나타난 것.
CBN은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나님 어머니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에게 기도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며 "이외에도 성경에는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을 남성으로 묘사하는 구절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는 가사에 대해 어떠한 부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지옥에 가는 것에 대해 농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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