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6일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최근 일부 개신교 신자가 만든 봉은사 땅 밟기 등의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5일 종교 간 공존과 상생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KCRP에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종교평화와 관련한 선언문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KCRP는 7대 종단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 전국종교인교류대회를 마친 뒤 이날 ‘종교평화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입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최근 일부 종교인의 이웃종교 폄훼 행위를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웃종교를 긍정하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종교적 성숙을 도모하고 공존과 상생의 사회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선언문은 △종교 배타주의의 극복 △다름을 포용하는 성숙한 사회로의 지향 △개별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대화와 연대 △종교인의 솔선수범 △종교평화를 위한 종교계와 시민사회, 정관계의 관심과 노력 등 5개 항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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